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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話 Story

西遊記(서유기)^2(6회~ 10회) - 孫悟空 ^ 여의금고봉(如意金箍棒)을 得하다 - 천라지망(天羅之罔)

중국 명나라의 작가 오승은(吳承恩:1500~1582년)이

민간전설을 바탕으로 쓴

중국 장회소설(章回小說)의 대표작인 서유기

초현실주의 소설의 걸작으로

공(空)의 세계와 공상과학 세계의 만남을

탁월한 구성과 묘사력을 통해 보여주는 불교소설입니다.

 

작품의 내용은

주인공 손오공과 현장삼장의 탄생.

당태종의 지옥 편력 및 서천(인도, 천국)으로

경을 구하러 가는 여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손오공이 72가지 둔갑술을 부리며

구름을 타고 단번에 10만 8천리를 비행하는 대활약에 힘입어

삼장법사 일행이 차례로 악의 상징인 수많은 요괴를 물리치고

경전을 가져온다는 기상천외한 줄거리입니다.

 

https://youtu.be/z14BE3vYEmY

 

손오공은 손가락을 구부려 결을 맺고 주문을 외며,

동남쪽 바람 방향을 향해 입으로

숨을 한 번 크게 들이마셨다가 성 안을 향해 힘껏 내뿜었습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한 줄기 회오리바람이 일며 모래가 날리고 돌이 굴러다녔지요.

 

난데없이 불어오는 태풍에 오래국의 임금은 깜짝 놀라

내전으로 몸을 피하고 거리의 장사치들은 허겁지겁 문을 잠갔으며

행인들은 급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오공은 궁성에 사람이 더는 보이지 않게 되자

그제야

근두운에서 내려 곧장 왕궁의 무기고를 찾아 문을 열어 보니

갖가지 무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오공은 다시 분신술을 써서

수백 마리의 작은 원숭이를 만들어 낸 후

창고 안의 크고 작은 무기를 모조리 들고 나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근두운을 잡아타고 술법으로 광풍을 불러들여

분신 원숭이를 거느리고 본거지로 돌아왔습니다.

 

 

이튿날 손오공이

원숭이들을 모아 놓고 그 수를 세어보니

무려 4만7천여 마리나 되었습니다.

 

원숭이들은 이날부터 무기를 가지고 무예를 닦기 시작했지요.

 

이 일로

온 산의 짐승과 72동의 마왕은 겁을 집어 먹고

스스로 손오공을 찾아와 문안을 드리며 웃어른으로 추대했습니다.

 

그들은 또

해마다 공물을 바치고 철따라 점호를 받기로 했지요.

 

밖으로는 나라를 방위하는 군사가 있게 되고

안으로는 식량을 조달하는 관리들이 있게 되어

화과산은 이름 그대로 금성철벽이 되었습니다. 

 

 

https://brunch.co.kr/@xsw23edc/16

 

09화 여의봉과 여의주의 '여의'는 효자손에서 나왔다.

내 마음대로 소원을 들어주는 여의, 효자손 | 손오공이 들고 다니는 여의봉.  동해용왕이 창고에 넣어둔 것을 손오공이 빼앗아 무기로 사용한 물건으로 무게가 무려 13500근, 즉 8.1톤이나 되는 물

brunch.co.kr

 

오공이 옷깃을 걷어 올리고 앞으로 나아가 손으로 만져보니,

굵기는 대략 한 말이요.

길이는 두 장이 넘는 쇠기둥이었습니다.

오공은 두 팔을 벌려 그것을 힘껏 끌어안았지요.


손오공: “너무 굵고 길어서 틀렸는걸! 좀 가늘고 작았으면 좋겠어.”


오공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신기하게도

무쇠 기둥은 몇 자쯤 작아지고 얼마간 가늘어졌습니다.

 

오공은

손으로 그 무게를 다시 가늠해 보았습니다.


손오공: “조금만 더 가늘었으면 좋겠는걸.”


그러자 쇠기둥은 또 조금 가늘어 졌어요.

오공은 크게 기뻐하며

그것을 집어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쇠몽둥이의 양쪽 끝에는 금테가 메워져 있고

중간은 오칠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금테 부근에는 이런 글이 한 줄 새겨져 있었지요.


여의금고봉(如意金箍棒) 무게 일만삼천오백 근

 


손오공: “이것이야말로 내 맘에 꼭 드는 보배가 아닌가?

이건 틀림없이 내 마음대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걸 거야.

조금만 더 작아지면 맞춤이겠는데”


그러면서 용궁으로 돌아오는 사이에

철봉은 어느새

굵기가 찻잔 지름만하고 길이가 스무 자쯤 되게 줄어있었습니다.

 

자, 보세요.

오공은 신통력을 부려 이런저런 무예 기술을 펼치며

수정궁 안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그의 기합소리에 용왕은 가슴이 벌렁벌렁 했으며,

왕자는 혼비백산하여 자취를 감추었고,

장군과 병정들은 허둥거리며 숨어버렸습니다.

 

오공은 여의봉을 손에 들고 자리에 돌아와 앉아서,

만족한 얼굴로 용왕을 바라보았습니다.

 

생사부에서 이름을 지워버리다-6회 - SOH 희망지성 (soundofhope.kr)

 

생사부에서 이름을 지워버리다-6회

[SOH] 고향에 돌아오자마자 영예롭게 혼세마왕을 소탕한 손오공은 빼앗아온 큰칼로 날마다 무예를 익히며, 원숭이들에게도 대나무창과 나무칼을 만들어 전쟁놀이를 하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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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xx-F1mUDU4

 

손오공: “자, 이것을 내 손바닥에 놓았다.

잘 보거라.

커져라! 커져라! 커져라!”


여의봉은 삽시에 굵기가 한 아름.

길이가 두 자나 되게 커졌습니다.

 

신이 난 오공은 

다리를 건너 수렴동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여의봉을 손에 쥐 채 한껏 폼을 잡으며

허리를 쭉 펴면서 ‘법천상지(法天象地)의 둔갑술을 부렸습니다.


손오공: “늘어나라.”


오공이 소리치는 대로

그의 몸은

만 길이 넘게 늘어나 머리는 태산 같고,

허리는 준령처럼 길어졌으며

눈에선 번갯불이 일고 물 함박 같은 입에

이빨은 창처럼 날카로워졌습니다.

 

오공이 쥐고 있는 여의봉은 위로 33천에 가 닿았고

아래로는 18층 지옥 속을 뚫고 들어갔지요.

 

그 바람에

산속의 짐승들과 요괴들 72동의 마왕이 놀라

머리를 땅에 박고 전전긍긍했어요.

 

법술을 거두어들인 오공이 다시

여의봉을 자수바늘만큼 작게 만들어 귓속에 감추고 수렴동으로 돌아오자

각 동의 마왕이 찾아와 기다리고 있다가 오공에게 축하인사를 했습니다.

 

 

수렴동은 기치와 창검이 수풀처럼 일어서고

북소리 꽹과리소리로 떠나갈 듯했지요.

 

오공은 두 마리의 꽁무니가 빨간 원숭이와

두 마리의 등이 넓은 원숭이

네 마리 늙은 원숭이를 맹장으로 임명하고,

그 밖에 요소마다 군영을 세우고

원숭이들에게 상과 벌을 주는 등

나라 안의 모든 일은 네 맹장이 처리하도록 분부했습니다.

 

그리고 오공은

근두운을 타고 산과 바다를 누비며 마음껏 자유를 누렸습니다.


이렇게 여유로운 세월을 보내는 동안

우마왕. 교마왕. 붕마왕. 사타왕. 미후왕. 우융왕들과 사귀게 되었고,

오공을 포함한 그들 일곱은 결의형제를 맺었습니다.

 

오공은 만 리 길도 문 앞 드나들 듯하며

날마다 그들과 만나 문무를 강론하고 술잔을 기울이며

노래와 춤으로 세월을 보냈지요.

 

어느 하루

오공이 여섯 형제들을 초대하여 성대한 주연을 베풀고 나서

그들을 배웅한 후 이내 소나무 그늘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흉측하게 생긴 사자 둘이

‘손오공’이라고 쓴 영장을 들고 나타나

다짜고짜 그를 잡아 묶는 통에 오공은

이렇다 할 반항 한 번 못하고 어느 한 성 밖으로 끌려 나왔습니다.

 

오공이 차츰 술에서 깨어나 바라보니

성곽 위의 간판에

‘유명계(幽冥界)라는 세 글자가 큼직하게 쓰여 있었지요.

 

오공은 크게 놀라 소리쳤습니다.

 

생사부에서 이름을 지워버리다-7회 - SOH 희망지성 (soundofhope.kr)

 

생사부에서 이름을 지워버리다-7회

[SOH] 지난 시간 오공은 동해용왕을 찾아가 여의봉을 얻은 후 갑옷마저 내놓으라고 떼를 씁니다. 과연 오공의 뜻대로 마음에 맞는 갑옷을 얻게 될까요? 남해용왕 오흠: “형님, 무슨 일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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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제: “요사한 원숭이가 어찌 이리 망령스럽단 말인가!

여러 장수들을 이끌고 가서 즉각 처단하라!”


이때 군신들 속에서

태백금성이 불쑥 일어나 옥황상제에게 아뢰었습니다.


태백금성: “폐하 그 요사한 원숭이는 어리석고 실속 없는 자입니다.

군사를 더 보내도 쉽사리 이겨내기는 힘들 것입니다.

 

차라리 폐하께서 한 번 더 은혜를 베푸시어

그자의 요구대로

‘제천대성’이란 벼슬을 내리시되 빈이름만 걸어 주어

벼슬은 있어도 관록이 없게 하면 될 것입니다.

 

그렇게 그자를 천국에 붙들어 두고

악한 마음을 거둬들여 망령된 짓을 못하게 한다면,

천지가 안정되고 우주가 조용해질 것입니다.”


옥제: “경의 의견에 일리가 있다.

그대로 시행토록 하라.”


이렇게 하여 오공은

태백금성을 따라 다시 영소보전으로 들어갔습니다.

 

옥황상제는

반도원의 오른 쪽에 제천대성부를 세우게 하고

그 안에 안정사와 영신가 두 부서를 두고

오공을 위해 모든 시중을 들어주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어주 두 병과 금꽃 열 송이를 내려주면서

마음을 붙이고 행동을 단속하라고 일렀습니다.


신선의 이름 장생록에 오르니
윤회의 쳇바퀴에서 벗어나 영원히 살게 되었네.

 

하늘에 대항하여 제천대성이 되다-8회 - SOH 희망지성 (soundofhope.kr)

 

하늘에 대항하여 제천대성이 되다-8회

[SOH] 수렴동을 나선 태백금성과 손오공은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라 천궁으로 들어갔습니다. 오공의 눈에 안겨든 천계의 경계는 실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오른 상계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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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너희들은 잠시 문 밖에 나가 있거라.

난 정자에 올라가 한잠 자야겠다.”


그들이 나가기를 기다려 오공은 옷을 벗고 나무에 기어올라

크고 잘 익은 것을 골라 배가 불룩해지도록 따먹었어요.

 

그 후로 오공은

반도원에 올 때마다 꾀를 부려 복숭아를 훔쳐 먹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반도원의 주인인 서왕모가

요지에서 보각을 열어놓고 ‘반도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서왕모는 일곱 선녀에게

각각 바구니를 들고 반도원에 가서 복숭아를 따오게 했어요.

 

선녀들이 반도원 앞에 이르자

토지신이 그들을 막으며

먼저 제천대성에게 아뢴 뒤에야 문을 열어줄 수가 있다고 하였지요.

 

그러나 아무리  찾아보아도 오공이 보이지 않자

선관은 대성님께는 나중에 자신이 보고하겠다며,

선녀들에게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선녀들이 앞쪽 나무에서 두 바구니를 따고

중간에 있는 나무에서 세 바구니를 채우고

나서 뒤쪽의 나무로 가 보았을 때

어찌된 일인지 푸른 복숭아만 듬성듬성 달려 있을 뿐

익은 복숭아는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물론 잘 익은 복숭아는

이미 오공의 뱃속에 들어간 때문이지요.

 

그것을 알길 없는 선녀들은

복숭아를 찾느라 애를 태웠습니다.

 

그러다

남쪽으로 뻗은 가지 위에 반쯤 익은 복숭아를 발견한 선녀들은

가지를 잡고 조심스럽게 복숭아를 따고는 잡았던 가지를 놓았습니다.

 

그 바람에

작은 아기의 모습으로 변신해

그 가지 잎사귀에 누워 잠을 자고 있던 오공은

소스라치게 놀라 일어나며 순식간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귀에서 여의봉을 뽑아들고는 꽥 소리를 질렸습니다.


손오공: “너희들은 어디서 온 요괴이기에 감히 내 복숭아를 훔치려 하느냐?”


깜짝 놀란 일곱 선녀는 황급히 무릎을 꿇었습니다.


선녀들: “대성님 노여움을 푸세요.

저희들은 왕모님의 분부를 받고 온 칠 선녀예요.

보각을 열어 놓고 반도회를 열기로 되었기에 복숭아를 따러 왔어요.”

 

손오공은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고 하늘에서 난동을 피우다-9회 - SOH 희망지성 (soundofhope.kr)

 

손오공은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고 하늘에서 난동을 피우다-9회

[SOH] 제천대성이 된 오공은 제천부 소속의 두 사관이 조석으로 시중을 들어주는 터라 벼슬의 등급이나 관록의 높고 낮음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지요. 하는 일 없이 자유로운 몸이 된 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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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話 이야기(10) - 中 ^ 西王母(서왕모. Xiwangum) - 쿤룬산[崑崙山: 玉山] 궁전 - 손오공과 蟠桃園(반도원) (tistory.com)

 

神話 이야기(10) - 中 ^ 西王母(서왕모. Xiwangum) - 쿤룬산[崑崙山: 玉山] 궁전 - 손오공과 蟠桃園(반

서왕모의 궁전은 곤륜산꼭대기 확 트이는 곳에 크고 아름다운 궁전에서 살고 있다고 여겨지는 전설적인 존재이다. 서왕모는 중국에서도 서쪽으로 멀리 옥산이라는 산에 살고 있었다. 그 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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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 사나웁고, 구름 덮여 음침한데
  저쪽에는 기치창검. 이쪽에는 투구갑옷
  창과 검이 부딪치며, 불꽃튀고 번개이네.
  방천극과 호안채찍 호시탐탐 대결하고,
  청동 검과 사명산은 빗발치듯 오가는데
  화살 날아 혼을 쫓고 날 창 아래 저승 가네.
  제천대성 여의봉 들어 하늘 신당 대적할 제
  온갖 짐승 겁에 질려 갈팡질팡 숨어드네
  살기어린 고함소리 하늘땅을 뒤흔들고
  먼지구름 자욱해서 뭇 귀신도 치를 떠네.


진시부터 시작된 싸움은

해가 서산에 떨어질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동안 외뿔귀왕과 72동 요괴들은 모두 천병에게 사로잡히고

네 맹장과 원숭이들은

전부 수렴동 안으로 쫓겨 들어가 숨어 있었습니다.

 

오공은

여의봉을 휘두르며 혼자서 사대천왕과 탁탑천왕

그리고 나타태자를 맞받아 공중전을 벌였습니다.

 

이윽고 땅거미가 지자

오공은 털 한줌을 뽑아 분신술을 썼습니다.

 

그러자

천백 마리의 손오공이

저마다 여의봉을 치켜들고 일시에 달려 나갔습니다.

 

결국 나타태자와 다섯 천왕들은

천백마리의 손오공을 견디지 못해 물러서고 말았습니다.

 

싸움에 이긴 오공은

털을 거둬들이고 수렴동으로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어느새 철다리 어귀까지 나와

오공을 기다리고 있던 네 맹장은 오공을 보자 훌쩍훌쩍 울다가,

이내 산이 떠나갈 듯 큰소리로 웃어댔습니다.


손오공: “너희들은 정신 나간 사람 모냥 왜 나를 보고 울다 웃다 하는 거냐?”


맹장들: “오늘 싸움에서 결국은 72동의 마왕과 외뿔귀왕 모두를 천병들에게 빼앗기고

저희들만 겨우 목숨을 부지했습니다.

그래서 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성께서 싸움에 이기고

이렇게 무사히 돌아왔으니 기뻐서 웃는 것입니다.”


손오공: “예로부터 적 1만을 죽이려면

자기의 군사 3천쯤은 잃게 마련이라고 했어.

다행히

잡혀간 무리 중 우리 족속은 없으니 걱정할 것 없다.

 

내가 분신술을 써서 그들은 물리치긴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우리 산기슭에 진을 치고 있으니

너희는 방비를 게을리 하지 말거라.

 

오늘은

이만 배불리 먹고 푹 쉬면서 원기를 기르도록 하자.”


군사를 거두어 본영으로 돌아간 사대천왕은,

천병들에게 세운 공을 보고받았습니다.

 

그러나

붙잡아온 포로들 가운데는 범과 표범, 사자와 코끼리 여우와 오소리 등

산짐승은 수두룩했지만

원숭이 족속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천왕들은 즉석에서 공을 세운 장병들에게 상을 주고 나서

전군에,

천라지망(天羅之罔)을 쳐서

화과산을 겹겹이 둘러싸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

천병들은

명령대로 포위권을 조이면서 날 밝기만 기다렸습니다.


요사한 원숭이 하늘땅을 소란케 하니
천병은 하계로 내려와 천라지망을 치네.


뜻풀이: 천라지망-하늘과 땅의 그물이라는 뜻으로,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경계망(警戒網)이나 피할 수 없는 재앙

 

손오공은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고 하늘에서 난동을 피우다-10회 - SOH 희망지성 (soundofhope.kr)

 

손오공은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고 하늘에서 난동을 피우다-10회

[SOH] 오늘은 손오공이 천도복숭아를 훔쳐 먹고 하늘에서 난동을 피우다의 두 번 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 천계에서 서왕모의 반도회를 망쳐놓고 하계로 도망친 오공은 과연 무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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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라는 그물(天網)은 보기에 그물코도 넓고 엉성해서(恢恢) 쉽게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운 좋게 빠져 나갔다고 해도 반드시 뒷날 동티가 난다. 天網恢恢(천망회회)와 함께 疎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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