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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歌가 있는 세상!

許生傳(1화~6화) - 연암^박지원. 춘원^이광수. 채만식 - 유토피아(武陵桃源.무릉도원)를 찾아서!

 

박지원朴趾源: 1737(영조13)~1805(순조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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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전(許生傳) - 줄거리와 인용

18화: 줄거리와 인용 1화: 공부쟁이 허생, 7년 만에 세상에 나가다 아내의 삯바느질로 먹고 살며 7년 동안 공부만 하자 아내는 볼멘소리를 함 ⇒ 화가 난 허생은 7년 만에 공부를 때려치고 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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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공부쟁이 허생, 7년 만에 세상에 나가다

 

 

許生居墨積洞.

허생은 묵적골(墨積滑)에 살았다.

 

直抵南山下. 井上有古杏樹.

곧장 남산(南山) 밑에 닿으면, 우물 위에 오래 된 은행나무가 서 있었다.

 

柴扉向樹而開. 草屋數間. 不蔽風雨.

은행나무를 향하여 사립문이 열렸는데, 두어 칸 초가는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許生好讀書. 妻爲人縫刺以糊口.

그러나 허생은 글 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남의 바느질 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一日妻甚饑. 泣曰: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子平生不赴擧. 讀書何爲?”

“당신은 평생 과거(科擧)를 보지 않으니, 글을 읽어 무엇 합니까?”

 

許生笑曰: “吾讀書未熟.”

허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독서를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妻曰: “不有工乎?”

아내가 말했다. “그럼 장인 일이라도 못 하시나요?”

 

生曰: “工未素學奈何?”

허생이 말했다. “장인의 일은 본래 배우지 않았는데 어떻게 하겠소?”

 

妻曰: “不有商乎?”

아내가 말했다. “그럼 장사는 못 하시나요?”

 

生曰: “商無本錢奈何?”

허생이 말했다. “장사는 밑천이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其妻恚且罵曰:

처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晝夜讀書, 只學‘奈何’.

“밤낮으로 글을 읽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不工不商. 何不盜賊?”

장인 일도 못한다, 장사도 못 한다면, 도둑질이라도 못 하시나요?”

 

許生掩卷起曰: “惜乎!

허생은 읽던 책을 덮어 놓고 일어나며 말했다. “아깝다.

 

吾讀書本期十年. 今七年矣.”

내가 당초 글 읽기로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이제 칠 년인데”

 

出門而去.

획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無相識者.

허생은 거리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直之雲從街. 問市中人曰:

바로 운종가(雲從街)로 나가서 시중의 사람을 붙들고 물었다.

 

“漢陽中誰最富?”

“누가 서울 성중에서 제일 부자요?”

 

有道氏者. 遂訪其家.

변씨(卞氏)를 말해 주는 이가 있어서, 허생이 곧 변씨의 집을 찾아갔다.

 

https://leeza.tistory.com/32073

 

허생전(許生傳) - 1화: 공부쟁이 허생, 7년 만에 세상에 나가다

1화: 공부쟁이 허생, 7년 만에 세상에 나가다 許生居墨積洞. 直抵南山下. 井上有古杏樹. 柴扉向樹而開. 草屋數間. 不蔽風雨. 然許生好讀書. 妻爲人縫刺以糊口. 一日妻甚饑. 泣曰: “子平生不赴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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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만식 허생전(許生傳)★★★★★

▣ 이해와 감상 이 작품은 채만식이 박지원(朴趾源)의 "허생전"과 이광수(李光洙)의 "허생전", 그리고 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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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ioWbSh9NgI

 

이 희곡은 박지원의 한문 단편 소설 '허생전'과

채만식의 소설 '허생전'을 골격으로 새롭게 형상화한 작품으로,

그 서사적 짜임새가 앞의 작품들과 유사하다.

 

박지원은

'허생전'에서 진보적 생각으로 봉건 체제의 모습을 지적하였는데,

오영진은

'허생'이라는 인물을 현대화하여 1960년대의 권력 구조를

매판買辦 정치로 몰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허생의 행동을 통해 현대 사회의 부정한 치부, 부정 부패한 관리 등

당대 사회의 모순을 하나하나 비판하고 있다.

 

작가는 허생이라는 인물의 비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다른 등장 인물들을 의도적으로 비하시킴으로써

당대 사회에 대한 풍자와 비판을 희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의 각 장 앞에는 무대 지시와 함께 해설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소설적인 기법은 그 장에서 일어날 사건을 미리 암시하여 준다.  

 

특히 이 작품에서 해설은

판소리, 가면극의 사설과 같은 어조를 취하고 있어 극의 해학적 효과를 높여 준다.

 

https://cte7109.tistory.com/entry/%ED%97%88%EC%83%9D%EC%A0%84%E8%A8%B1%E7%94%9F%E5%82%B3%EC%9D%98-%EC%9D%B4%ED%95%B4%EC%99%80-%EA%B0%90%EC%83%81

 

허생전許生傳의 이해와 감상

이 희곡은 박지원의 한문 단편 소설 '허생전'과 채만식의 소설 '허생전'을 골격으로 새롭게 형상화한 작품으로, 그 서사적 짜임새가 앞의 작품들과 유사하다. 박지원은 '허생전'에서 진보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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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eeza.tistory.com/32074

 

허생전(許生傳) - 2화: 화끈하게 만냥을 빌려준 변부자

2화: 화끈하게 만냥을 빌려준 변부자 許生長揖曰: “吾家貧. 欲有所小試. 願從君借萬金.” 卞氏曰: “諾.” 立與萬金. 客竟不謝而去. 子弟賓客, 視許生丐者也. 絲絛穗拔, 革屨跟顚, 笠挫袍煤, 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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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eeza.tistory.com/32075

 

허생전(許生傳) - 3화: 허생의 장사수완, 매점매석

3화: 허생의 장사수완, 매점매석 於是許生旣得萬金, 不復還家, 以爲安城畿湖之交, 三南之綰口, 遂止居焉. 棗栗柹梨柑榴橘柚之屬, 皆以倍直居之, 許生榷菓, 而國中無以讌祀. 居頃之, 諸賈之獲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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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eeza.tistory.com/32076

 

허생전(許生傳) - 4화: 빈 섬을 찾아 큰 그림을 그리다

4화: 빈 섬을 찾아 큰 그림을 그리다 許生問老篙師曰: “海外豈有空島可以居者乎?” 篙師曰: “有之. 常漂風直西行三日夜, 泊一空島, 計在沙門ㆍ長崎之間. 花木自開, 菓蓏自熟, 麋鹿成群, 游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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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eeza.tistory.com/32077

 

허생전(許生傳) - 5화: 군도들의 산채에서 군도들에게 엄청난 말을 하다

5화: 군도들의 산채에서 군도들에게 엄청난 말을 하다 是時邊山群盜數千. 州郡發卒逐捕, 不能得, 然群盜亦不敢出剽掠, 方饑困. 許生入賊中說其魁帥曰: “千人掠千金, 所分幾何?” 曰: “人一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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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leeza.tistory.com/32078

 

허생전(許生傳) - 6화: 도둑들에게 희망을 주다

6화: 도둑들에게 희망을 주다 及明日, 至海上, 許生載錢三十萬. 皆大驚羅拜曰: “唯將軍令” 許生曰: “惟力負去.” 於是群盜, 爭負錢, 人不過百金. 許生曰: “爾等力不足以擧百金, 何能爲盜? 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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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生傳(7화~12화) - 연암^박지원. 춘원^이광수. 채만식 - 유토피아(地上樂源.지상낙원)를 찾아서! (tistory.com)

 

許生傳(7화~12화) - 연암^박지원. 춘원^이광수. 채만식 - 유토피아(地上樂源.지상낙원)를 찾아서!

7화: 섬에 지상낙원을 만들고 미련 없이 떠나다 於是伐樹爲屋, 編竹爲籬. 그들은 나무를 베어 집을 짓고, 대를 엮어 울을 만들었다. 地氣旣全, 百種碩茂, 땅기운이 온전하기 때문에 백곡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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