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傳說
이팝나무가
쌀밥과
인연을 맺은 이유는
어떤 며느리의
한 서린 서러움과
죽음 때문이다.
옛날
경상도 땅에
어린 나이로 시집온
착한 며느리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시시콜콜 트집을 잡으며
며느리를
못살게 굴었다.
한 번은
큰 제사가 있어
제사에 쓸 쌀밥을
짓게 되었다.
평소
잡곡밥만 짓던
며느리가 모처럼
쌀밥을 지으려니
혹시
밥을 잘못 지어서
꾸중을 듣게 될까봐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뜸이 잘 들었는지
알아보려고 몇 개의
밥알을 떠서
먹어 보았다.
그 광경을 본
시어머니는
제사에 쓸 메밥을
며느리가 먼저
먹었다고 하며 온갖
구박을 일삼았다.
그러자
억울함을 견디지 못한
며느리는 어느 날
뒷산으로 올라가
목을 매 죽었다
그런데
그 이듬해에
며느리가 묻힌 무덤가에서
나무가 자라더니,
흰 꽃을 가득 피워 냈다.
쌀밥에
한이 맺힌
며느리가 죽어서는
나무가 되었다며
동네 사람들은
그 나무를
이팝나무라 불렀다.
조팝나무와 이팝나무 ^ 豊年 듭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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