處染常淨(처염상정)
處 곳 처 /染 물들 염 /常 항상 상 /淨 깨끗할 정
蓮之出於泥而不染
(연지출어니이불염)
연꽃은 진흙 속에서 나오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고고한 자태를 간직한다.
이와 같은 모습을 일러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 한다
진흙에서 나왔어도 물들지 않고,
맑은 물결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
속은 통해 있고 밖은 곧아,
덩굴 지지 않고 가지도 치지 않는다.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고,
우뚝 깨끗하게 서 있으니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는 없다.
圃隱 정몽주는
자신의 스승 이색을 찾아가 정도전을 내치려는 자신을 뜻을 전했다.
그런 정몽주에게 이색은 "처염상정(處染常淨)이라 했다"며
"더러운 곳에 머물더라도 항상 깨끗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몽주는
"그러기엔 저들이 너무 강하고 저는 너무 나약하다"며
"괴물과 싸우기 위해 소생 또한 괴물이 될 것이다"고 대답했다.
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5/12/2014051201247.html
佛敎 경전에는 妙法蓮華經(묘법연화경)이 있고,
줄여서 法華經(법화경) 이라고도 함.
부처님의 가르침이 蓮꽃 같이 아름답고
미묘한 眞理의 가르침이란 뜻입니다.
연꽃이
부처님이 말씀 하실려는 뜻과
많이 닮아 있다는 것입니다.
첫번째가 處染常淨(처염상정) 이고
두번째가 因果同時(인과동시) 입니다.
草木의 일반적 현상은
선인후과(先因後果)를 보여준다.
나무에 먼저 꽃이 피고[先因] 난 후에
열매가 연다[後果].
좋은 원인[善因]을 맺어야
좋은 결과[善果]가 나타난다.
물론 나쁜 원인[惡因]을 맺으면
나쁜 결과[惡果]가 나타나는 것도 세상의 이치다.
그러나 모든 현상이 그런 것만은 아니다.
무화과는 열매 속에 꽃이 피고,
연꽃도 꽃 속에 열매가 맺힌다.
(因果同時)
원인 없는 결과 없고,
결과 없는 원인이 없다.
원인이 먼저 있는 것 같지만
이미 원인 속에 결과를 담고 있으며,
날벼락 같은 결과에도
이미 그 원인이 잠재되어 있다.
그래서
반드시 선인후과(先因後果)만이 원리가 아니라
인과동시(因果同時)가 세계의 이치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水陸草木之花(수육초목지화)가 可愛者甚蕃(가애자심번)이라
(물과 풀과 나무의 꽃은 사랑할만한 것이 대단히 많다)
晉陶淵明獨愛菊(진도연명독애국)하고
(진나라의 도연명은 홀로 국화를 사랑하였고)
自李唐來(자이당래)로 世人甚愛牡丹(세인심애모란)이라
(李씨의 唐나라 이래로 세상사람들이 모란을 매우 사랑했으나)
予獨愛蓮之出於泥而不染(여독애련지출어니이불염)하고
(나는 홀로 사랑하였으니, 연꽃이 진흙에서 나왔으면서도 물들지 아니하고)
濯淸漣而不夭(탁청연이부요)라
(맑은 물결에 씻기어도 요염하지 아니한 것을 사랑한다)
中通外直不蔓不枝(중통외직부만부지)하고
(가운데는 통하며 밖은 곧아서, 덩굴 뻗지 않고 가지치지 않으며)
香遠益淸(향원익청)하여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으며)
亭亭淨植(정정정식)하여
(우뚝이 깨끗하게 서있으며)
可遠觀而不可褻翫焉(가원관이부가설완언)하니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도 없다)
予謂菊(여위국)은 花之隱逸者也(화지은일자야)요
(나는 생각하기를, 국화는 꽃중의 은일한 것이요)
牡丹(모란)은 花之富貴者也(화지부귀자야)요
(모란은 꽃 중의 부귀한 것이요)
蓮(연)은 花之君子者也(화지군자자야)라
(연은 꽃 중의 군자 같은 것이니라)
噫(희)라 菊之愛(국지애)은 陶後鮮有聞(도후선유문)이오
(아, 국화를 사랑함이 도연명 후에 거의 듣지 못했다)
蓮之愛(연지애)는 同予者何人고(동여자하인)
(연을 사랑함이 나와 같은 몇 사람이나 될까)
牡丹之愛(모란지애)는 宜乎衆矣(의호중의)로다
(모란을 사랑함은 의당히도 많을 것이다)
蓮,花之君子者也
(蓮꽃은 꽃中의 君子라!)
애련설(愛蓮說) - 부처님과 군자(君子)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https://jbk1277.tistory.com/1366
www.mk.co.kr/news/culture/view/2017/03/176456/
佛敎 경전에는
아기 부처님이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걸을 때 발길이 닿는 곳마다
蓮꽃이 피어났다고 전한다.
불교에서 연꽃을 소중히 하는 것은
蓮꽃에 담긴 처염상정(處染常淨)의 의미 때문일 것이다.
더럽고 지저분한 곳에 처해 있어도,
결코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고 향기로운 꽃을 피워내는 연꽃은
진흙과 같은 사바세계에 몸담고 있지만 결코 물들지 않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불자들의 삶이 응축돼 있다.
또한 슬픔과 고통, 번뇌가 가득한 세상이지만
이에 물들지 않고 맑고 향기로운 세상을 서원하는
보살의 실천행과도 맞닿아 있다.
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3562
妙法蓮華經(묘법연화경) = 法華經(법화경)
“가장 고귀한 행복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이 순간 우리가 앉아 있는 법왕루
바로 이 자리입니다.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면
집에 돌아간 순간
바로 그 자리가 또 행복한 자리입니다.
화장실에 가면
화장실에 앉는 그 순간입니다.
매순간 내가 앉는 그 자리
그 이상이 없습니다.
그것이 최선의 삶입니다.
지금 여기는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자리입니까.”
출처 : 현대불교신문(http://www.hyunbulnews.com)
https://jbk1277.tistory.com/1278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10721_00015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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