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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조 최고의 천재시인으로 이름이 난 고산 윤선도는
당석에서 시흥이 올라 오우가(五友歌)를 읊었다.
나의 벗이 몇인가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에 달 오르니 긔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밧긔 또 더하여 무엇하리
“나의 다섯 벗 가운데 박대감은 세상을 훤히 비추는 동산의 달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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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벗이 몇이나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東山)에 달 오르니 그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제1수)
구름 빛이 좋다 하나 검기를 자로 한다
바람 소리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좋고도 그칠 뉘 없기는 물(水)뿐인가 하노라 (제2수)
꽃은 무슨 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는 듯 누르나니
아마도 변치 않는 건 바위(岩)뿐인가 하노라. (제3수)
더우면 꽃 피고 추우면 잎 지거늘
솔(松)아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는다.
구천(九泉)에 뿌리 곧은 줄을 그로 하여 아노라. (제4수)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 시키며 속은 어이 비었는가
저렇고 사시에 푸르니 그(竹)를 좋아하노라. (제5수)
작은 것이 높이 떠서 만물을 다 비치니
밤중의 광명(月)이 너만 한 이 또 있느냐
보고도 말 아니하니 내 벗인가 하노라. (제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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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과 그침이 없는 물(水)은 미수 허목 대감이고,
구천에 뿌리 곧은 솔(松)은 송곡 이서우이고,
사시에 푸른 대나무(竹)는 백호 윤휴,
그리고
밤중의 광명(月)은 바로 박기산 대감이오.”
“저를 빼고는 모두 이 시대 최고봉의 남인학자들이군요.”
과연 그러했다.
미수 허목은
원시유학인 ‘고학(古學)’에 밝아
시경, 서경, 역경, 춘추, 예경, 악경 육경(六經)에 통달했고,
중국의 하·은·주가 융성했던 것은 육경의 다스림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주장하는
‘왕권을 높이고 신권을 낮춰 국가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존군비신(尊君卑臣)의 이념은 예송논쟁을 통해
왕권을 강화하려는 남인들의 이론적인 근거가 되었다.
송곡 이서우는
실천적 경세학자로서 남인학파의 재야사상은 그를 통해
성호 이익과 다산 정약용으로 명맥을 잇게 된다.
백호 윤휴는
당대 유일하게 우암 송시열과
학문적으로 맞서 누를 수 있었던 사상적 거봉이었다.
평생 숙적이었던 송시열이
‘윤휴와 만나 3일간 토론하고 나니,
내가 30년 동안 독서한 것이 참으로 가소롭게 느껴졌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그의 학문적 경지는 당대 최고의 수준에 있었다.
박기산이 윤선도에게 말했다.
“그런데 벗은 다섯인데
대감님이 거명한 사람은 넷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누구입니까?”
“음,
나머지 한 명은 변치 않는 바위(岩)처럼 무거운 벗이 있으니
그 자는 바로 우암 송시열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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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명남당에서 윤선도가 부른 오우가(五友歌)에 등장한
물(水.허목),
돌(岩.송시열),
솔(松.이서우),
대(竹.윤휴),
달(月.박기산),
이 다섯 사람은
치열한 당쟁인 예송과 환국으로 인해
모두 처형되거나 숙정되어 몰락의 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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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명을 출납하는 승정원으로부터
남인인 명남당 박기산이 역모를 일으켰다는 고변이 들어왔다.
고변자는
박기산의 도마름인 ‘천막개’였고,
천막개가 고변을 털어놓은 자는
승정원 소속 승전색(承傳色, 왕명의 출납을 담당하는 내시) 유옥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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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산의 역모 자백으로
예송논쟁은 서인의 승리로 막이 내렸다.
사정전에서 왕은
박기산, 천막개를 불러 다음과 같이 교지를 내렸다.
“역적 박기산은
사형에 처하고 그의 아내와 가족은 모두 관비로 넘겨주도록 하라.
서울의 남명당과 울산부의 마채 염전 등
그의 모든 가산을 적몰해
역모를 상변(上變)한 종 천막개의 소유로 한다.
역모를 막은 공이 있는 천막개는 면천하여 정삼품에 품수한다.”
박기산은 이마를 땅에 짓찧으며 통곡했지만,
천막개는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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