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두구는 영어로 Nutmeg,
사향 냄새가 나는 호두라는 의미입니다.
살구같은 열매 안의 검은 씨앗을 갈아서 만든 것이 육두구이고,
그 씨앗을 감싸고 있는 빨간 망사같은 껍질을 말려서 만든 것은
메이스(mace)라고 합니다.
이 향신료는
음식의 풍미를 좋게 하고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 줄 뿐만 아니라,
독특한 향 때문에 해충을 쫓아 주는 기능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흑사병이 창궐할 때
육두구를 넣은 마스크를 쓰면 흑사병에 걸리지 않는다는 루머도 있었습니다.
또한
위장을 보호하고 심지어 최음제 역할도 한다고 해서
거의 만병 통치약으로 쓰입니다.
그리고 귀족들이 손님을 초대하여 접대할 때
육두구를 식탁에 올려 놓아야 부끄럽지 않다는 과시욕까지 추가되어
금 값보다 더 비쌌다고 합니다.
14세기 말 독일에서 거래된 가격을 보면
육두구 1 파운드(450g)는
살찐 황소 7마리 가격과 맞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 나라 기준으로 계산해 봤습니다.
- 소 한마리 : 6,000,000 원 (대략적)
- 금 100g : 6,951,900 원 ('20.11.5 매매기준액)
- 소 7마리 : 42,000,000 원
- 금 450g : 31,283,550 원
- 42,000,000 원 (육두구 450 g = 소 7마리) / 31,283,550 원 (금 450 g) = 1.3
육두구, 뉴욕과 맞바꾼 향신료 (1) (tistory.com)
인도네시아 몰루카제도가 원산지인 육두구는
높이 약 20m높이의 나무 열매이다.
'Myristica fragrans'라는 학명이 있지만
영어로는 Nutmeg(사향 향기가 있는 호두),
한자로는 肉荳蔲(육두구)인데
어찌해서 '고기콩'이라는 뜻의 한자를 썼을까?
육두구(肉豆簆)는
사향 냄새의 호두라는 뜻으로
우유요리와 육류를 손질 할 때 사용된답니다.
육두구(Nutmeg) 는
극동아시아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적어도 4000년 전부터 요리에 사용하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향신료로서의 육두구는
열매 속에 든 흑갈색의 씨앗 부분을 갈아서 만든 것이다.
햄버거를 비롯한 다진 고기 요리를 할 때
육두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https://m.blog.naver.com/byharil/100070976048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동방무역 (tistory.com)
마라탕에는 다양한 종류의 재료가 들어가고 땅콩소스와,
기호에 따라서는 깨 소스나 식초의 일종인 흑초를 첨가해 먹기도 하지만
가장 핵심인 매운맛을 내는 소스는 크게 마유와 라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라유는
우리가 흔히 아는 매운맛을 내는 고추기름이라고 보면 됩니다.
소스를 비치해둔 식당에서 볼 수 있는,
간 고추가 가라앉아있는 붉은 기름이 이것이지요.
그리고 바로 마유가
마라 맛을 흔하지 않고 독특한 매운맛으로 만들어주는 비밀입니다.
마유는
소스 중에 검은빛의 기름 형태로 비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마라탕에 많이 넣으면 혀가 저릿저릿한 느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마유는 기름에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만드는데요.
여기에 들어가는 향신료는
초피, 후추, 육두구, 정향, 팔각, 회향, 쯔란 등 다양합니다.
https://m.blog.naver.com/with_msip/221733878432
마라탕과 훠궈 홍탕은 맛이 똑같은건데 뭐가 다를까? 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알아봤더니 별거 아니였어요 ㅎㅎㅎㅎ
마라탕은= 짬뽕
훠궈= 샤브샤브
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마라탕은 모든 재료를 짬뽕처럼 한번에 볶아서 넣은 음식이고,
훠궈는 샤브샤브처럼 야채를 담궈 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마라탕과 훠궈의 홍탕은 비슷한 맛이며,
훠궈의 홍탕이 조금 더 향신료 맛이 강하다고 하네요.
훠궈의 백탕은 고소한 사골육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https://itgirls93.tistory.com/24
향신료 역사(1) - 인도네시아 - 육두구와 정향 (tistory.com)
포르투갈은
항해 지도를 극비 문서로 철저히 관리하여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하지만
워낙 수익성이 높으니 숟가락을 얹고 싶어 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었죠
그중 한 나라가 네덜란드였습니다.
네덜란드인들이
포르투갈 상선에 승선하여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등
산업 스파이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정보를 모읍니다.
드디어 1594년 네덜란드는 아시아로 배를 띄우는데
포르투갈이 처음 인도 항해를 성공한 것이 1498년이니
거의 100년 차이가 납니다.
후발 주자인 네덜란드는
후추보다 더 비싼 육두구 산지로 바로 가기를 원했고
드디어 1599년 반다 제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네덜란드는 육두구를 독점하고자 하였고
경쟁국과의 분쟁을 피할 수 없게 되죠.
육두구, 뉴욕과 맞바꾼 향신료(2) (tistory.com)
네델란드와 동인도회사(VOC). 서인도회사(WIC) - 튜우립 (tistory.com)
네덜란드-영국 간의 무역 패권 때문에 결국 전쟁이 벌어지고
1차 전쟁(1652~1654년, 영국 승리), 2차 전쟁(1665~1667년, 네덜란드 승리) 끝에
브레다 조약에서 영국은 Run섬에 대한 권리를 완전히 포기하고
당시 뉴암스테르담, 현재 뉴욕을 받게 됩니다.
육두구, 뉴욕과 맞바꾼 향신료 (3) (tistory.com)
유럽인들은
육두구를 그 독특한 맛 이상으로 귀중하게 생각했다.
육두구를 최음제나 환각제로 여겼던 것이다.
심지어 흑사병이 창궐했던 시절에는 육두구 주머니를 목에 걸고 다니기까지 했다.
미신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실제 육두구가 전염병 발병 원인균의 숙주였던
벼룩 퇴치제로 밝혀진 것을 보면 그럴듯한 일이었다.
육두구는
유럽 탐험가들이 거의 6,000%의 이문을 남기고
팔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금융 시장의 역사] 맨해튼 섬과 육두구 (1) - 네덜란드, 맨해튼 섬을 손에 넣다. — Steemit
아메리카에 있던 네덜란드인들의 상황은 그리 썩 좋지 못했다.
동방에서의 육두구 교역과 비교해,
뉴 네덜란드(or 뉴암스테르담)에서의 모피 교역은 수익성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영국 함대가 1664년 뉴 암스텔담(맨해튼의 네덜란드식 표현)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1667년 브레다 조약을 통해
네덜란드와 영국은 공식적으로 서로의 차이를 조정했다.
네델란드인들은 룬 섬의 지배권을 갖는 대신(육두구 권리),
뉴 암스텔담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한 것이다.
그럼에도 영국인들은 이 조약에 별 흥미가 없었고,
초기에는 남아메리카의 설탕 생산 지역과 맞바꾸려고까지 했다.
운명이 늘 그렇듯,
네덜란드인들은 이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고,
영국인들은 이 섬을 계속 차지했고,
나중 뉴욕이라는 이름을 바꾸게 된다.
https://steemit.com/kr/@pius.pius/5j4pnn-2
네델란드와 동인도회사(VOC). 서인도회사(WIC) - 튜우립 (tistory.com)
金(금) 보다 비싼 향신료(香辛料)와 新航路(신항로) 개척 ^ 흑사병 ^ 製藥산업 - 오스만 제국 ^ 향신료 무역 High 통과稅 (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