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 암각화속 고래 이야기와
전 세계 원주민 고래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고래와 인간은 개체 수 회복과 사회 공동체 유지를 통해
공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울주군 언양읍 대곡천의 반구대 암각화는
너비 8m, 높이 5m의 바위벽에
고래, 상어, 거북 등 바다 동물과 사슴, 호랑이, 산양 등
육지동물 모습 등 300여 점이 새겨져 있다.
여인의 얼굴과 사람이 작살로 고래를 잡거나 활로 사슴을 쫓는 모습도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0116155951057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
고래!
이들은 겨울이 되면
베링해에서 멕시코의 바하 캘리포니아만까지 대이동을 한다.
먹이와 출산을 위해 저위도의 따뜻한 바다를 찾아 떠나는 것이다.
이렇게 바하 캘리포니아만에 도착한 1만여 마리의 귀신고래(gray whale)는
짝짓기, 육아, 먹이활동 등을 하며 겨울을 보낸다.
가장 매력적인 고래로 꼽히는 혹등고래는
멕시코 남쪽의 아열대 바다에서 번식을 준비한다.
18m의 몸길이,
2톤이 넘는 거대한 체구로 수면을 가르며 올라와 온갖 기교를 부리기도 한다.
그중 짝을 찾기 위해 부르는 혹등고래의 독특한 사랑노래는
바다 속 생명이 전하는 영감의 절정을 이룬다.
이처럼
‘자연의 부름’을 받고 이동하는 귀신고래와 혹등고래를 통해
베일에 쌓여있던 고래의 회유와 번식의 비밀에 접근해보고,
다양한 해양 생태 영상을 통해 유기적으로 결합된 지구의 모습을 감상한다.
무리에서 낙오된 혹등고래 한 마리가
백상아리 ‘헬렌’의 표적이 됩니다.
과연 상어가 살아있는 고래를 공격하는 일이 일어날까요?
숱한 고난과 위험 속에서도
아직 맨몸으로 상어 사냥에 나서는 이들이 지구 상에 있다.
지구온난화의 어려움 속에서도
500년이 넘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상어를 잡는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인도네시아에서도 외딴 섬마을
카양간 섬 마을 사람들은 작살 하나로 고래를 사로잡고,
고래 냄새를 맡고 몰려드는 상어를 잡아올리는 방식으로 상어를 잡는다.
이곳은
과거 상어잡이 마을로 명성이 높았던 부유한 어촌이었으나
이제는 이상기후 현상 때문에 상어가 나타나지 않아
대를 이은 상어잡이들 대부분이 다른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도 숱한 고난과 위험을 무릅쓰고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에게 상어는 '바다의 로또' 같은 존재다.
인도네시아에서 잡은 상어는 높은 가격을 받고 해외로 수출되기 때문에
한 마리만 잡아도 수개월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
학비를 벌려고 상어잡이에 나서는 젊은이들도 있을 정도다.
이들은 상어 사냥을 위해 먼저 고래를 잡는다.
상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가 고래이기 때문이다.
아무 미끼 없이 작살로 고래를 잡은 다음엔
고래를 미끼로 드리운 채 상어가 걸려들기만을 기다리는 기다림의 연속이다.
상어 사냥에 한번 나서면
최소한 열흘은 배 위에서 꼼짝없이 버텨야 한다.
상어들이 거친 바람과 파도를 좋아하는 탓에
선원들도 늘 흔들리는 배 위의 생활을 감수해야 한다.
상어가 미끼에 걸리면 모든 선원이 힘을 합쳐 줄을 당긴다.
포악하면서도 영리한 상어가 온몸을 발버둥쳐 빠져나갈 수도 있고,
상어의 힘에 오히려 선원들이 바다 속으로 끌려들어갈 수도 있다.
카양간 마을은 이처럼 자연과 힘든 사투를 벌이며 풍요로운 옛 바다를 떠올린다.
“여기선 슬픔금지에요.
우울해 보이면 다시 배를 못 타요.
선주들이 우울한 사람이 선상 폭동을 일으킨다고 생각하거든요”
~ (인또이 / 참치 사냥꾼)
KBS스페셜 제작진은
지난 2008년 보르네오 동쪽 술라웨시 해에서
참치잡이 배에 함께 올라 한달 남짓 선상 생활을 함께하며,
그 어떤 기계장치도 없이 맨손에 낚싯줄로 참치를 잡는 어부와
바다의 고독한 싸움을 카메라에 담았다.
출항 16일이 돼서야 얻은 첫 참치.
나무 막대기로 참치 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쳐
70Kg가 넘는 참치를 겨우 잡을 수 있었다.
출항 23일째,
또 다른 선원이
100Kg가 넘는 참치 빅아이(Big Eye)를 건져 올렸다.
항해기간 중
14명의 참치 사냥꾼 중
신참 두 명을 제외한 모든 선원이 참치를 잡았다.
당시 16살 신참 인또이는 한달 남짓 배에서 일했지만,
한 푼도 받지 못했다.
참치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인건비가 배에서의 비용을 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인또이는 참치잡이의 규칙을 잘 알고 있다.
7년 후,
인또이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고생과 두려움은 이전과 다르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 항해기간은 고행의 연속이다.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을 견디고 나면
폭풍이 찾아와 끊임없이 죽음의 공포가 밀려든다.
밤에는 좁은 공간에서 불편하게 잠들어야 한다.
참치 뿐 아니라
선원들의 목숨도 위협하는 술라웨시 해적들은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usmtyCP6WKs
인류 문명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물고기들의 대서사시(1) - 참치. 청어. 연어 - 염장고기(Corned Beef. Fish) - 대항해시대 (tistory.com)
최인호는 ‘고래사냥’의 가사를 송창식에게 주며
답답한 현실에 얽매어 있는 청춘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줄 노래로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청춘들의 이상과 꿈을 ‘고래’로,
꿈을 좇는 여정을 ‘사냥’으로 치환한 노래였다.
송창식은 앉은 자리에서 뚝딱 노래를 만들었다.
그의 노래는 영화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
https://m.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1808262107025#c2b
소심한 대학생 병태(김수철)는
짝사랑하던 여대생 미란에게 거절 당한 후 거리를 방황한다.
학교와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던 병태는
자칭 도사라고 하는 거지 민우(안성기)를 만나 그의 자유로움에 이끌려 동행한다.
둘은 사창가 골목에 이르러
포주에게 구박 받던 벙어리 여인 춘자(이미숙)를 보게 되고,
그녀를 구해내 고향으로 데려다 주기로 한다.
포주가 고용한 폭력배들의 추격을 받으면서도
병태와 민우는 춘자의 고향을 찾아 나선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12
병태는 민우의 도움을 얻어 춘자의 잃어버린 말과 고향을 찾아주기로 하고
그녀를 구출해 귀향길에 오른다.
그러나 돈은 없고 깡패들은 그들을 뒤쫓는다.
어렵고 괴로운 여행을 하면서도 춘자의 고향인 우도에 도착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깡패들에게 붙잡힌다.
춘자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깡패들에게 얻어맞는 병태를 보다가 긴박함에 말을 되찾는다.
깡패 두목(이대근)은
그들의 끈끈한 우정과 사랑에 감동하고 춘자를 놓아준다.
춘자는 드디어 어머니의 품에 안기고,
병태와 민우는 놀러오겠다는 약속을 하며 길을 떠난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에 따르면
고래는 세계적으로 90여종에 이른다.
돌고래나 긴수염고래처럼 멸종 위기에 놓인 고래도 15종이다.
한반도 주변 해역에도 30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근대 포경은
일본, 러시아 등 서구 열강들에 의해 이뤄졌다.
해방 후에는 울산 장생포를 중심으로 한 근해 포경업이 성업하면서
한 달에 1000여 마리가 잡힐 정도였다.
하지만 1986년 상업포경이 금지된 이후부터는
연안에 설치된 그물에 잡힌 혼획 고래와
선박과 부딪혀 좌초한 고래를 해경에 신고 후 식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급이 불안정하고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해
꽤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1980년대 이전만 해도 고래고기는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었다.
소고기처럼 한 근 두 근씩 팔았을 정도로 포획량이 많아
서민들도 쉽게 사먹을 수 있었다.
동해안의 웬만한 시장에서는
고래고기를 파는 좌판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고래고기는 가난했던 서민들에게는 소중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그래서
당시 고래고기를 새끼 끈에 묶거나 신문지에 둘둘 말아 집으로 가던 모습은 흔했다.
고래고기는
부드러워 입에서 살살 녹는 ‘뱃살’(우네),
쫄깃쫄깃 오돌오돌 씹는 맛이 일품인 꼬리와 지느러미인 ‘오베기’,
살코기가 잘 배합된 ‘등살’(바가지),
짙은 체취를 내는 대창·콩팥·허파 등 ‘내장’,
생고기를 손가락 마디 크기로 토막을 낸 ‘막찍개’,
생고기와 과일 배를 채 썰어 양념에 무친 ‘육회’ 등으로 맛을 구분한다.
곁들여 먹는 방법도 다양하다.
참맛을 보려면 소금에 찍어 먹고,
진한 맛을 좋아하면 오래 삭힌 멸치젓국에 찍어 먹는다.
역한 냄새가 싫으면 묵은지에 싸서 먹어도 좋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20803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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