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탄자니아 세렝게티 초원의 7월.
1만 4763㎢에 이르는
끝없이 펼쳐진 푸른 평야의 풀들이 서서히 메말라 황갈색으로 바뀌고,
흙먼지 회오리가 자주 일기 시작한다.
바로 세렝게티 초원에 건기가 찾아온 것이다.
이렇게 건기가 시작되면 초원을 누비던
1백만 마리의 누, 얼룩말, 영양 등 약 3백만 마리의 초식동물들이
먹이와 물을 찾아 케냐의 마사이마라를 향해 이동한다.
그리고 그 뒤를 초식동물을 먹이로 삼는 육식동물들이 쫓는다.
산란기를 맞은 연어들이 알을 낳기 위해
바다에서 모천인 남대천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산란을 마친 연어들은 자신들이 태어난 이곳에서 생을 마감한다.
이렇게 연어는
탄생에서 죽음까지 자신들의 일생을 기나긴 여정에 바친다.
강원도 남대천에서 캐나다 베링해까지 연어의 여정을 추적하고,
연어와 포유동물 그리고 식물과의 관계를
함께 살펴보며 대자연의 위대한 생명벨트를 보여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EZrylGrR1po&t=0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