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수정실록』 선조 30년 정유(1597) 2월 1일
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을 하옥시키라 명하고,
원균(元均)으로 대신하였다.
이보다 앞서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와
경상 우병사 김응서(金應瑞)가 서로 통하여,
요시라(要時羅)가 거간(居間) 왕래하였는데,
그가 말한 바가 마치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와 사이가 좋지 않은 듯해서
우리 나라는 그걸 믿었었다.
이때에
왜적이 재침을 모의하면서 우리 나라의 수군을 꺼려했고,
그중에서도 더욱더 이순신을 꺼렸다.
이에 諜子 요시라를 보내서 말하기를
‘강화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실로 가토 기요마사가 주장하고 있어서이다.
만약 그를 제거하면
나의 한이 풀리게 되고 귀국의 근심도 제거될 것이다.
모월 모일에
가토 기요마사가 어느 섬에서 묵을 것(宿)이니,
귀국에서 만약 수군을 시켜
몰래 잠복해 있다가 엄습하면
결박할 수가 있을 것이다.’ 하였다.
김응서가 이로써 보고하니,
왕(上)이 황신(黃愼)을 보내어
이순신에게 비밀히 유시하였다.
[토요기획]왜군 허위공작에 넘어간 선조, 아비규환 참패 자초 (donga.com)
그러나 이순신은
‘바닷길이 험난하고 왜적이 필시 복병을 배치하고 기다릴 것이다.
전함(戰艦)을 많이 출동하면 적이 알게 될 것이고,
적게 출동하면 도리어 습격을 받을 것이다.’
하고는 끝내 행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가토 기요마사가 과연 다대포(多大浦) 앞바다에 왔다가
그대로 서생포(西生浦)로 향했는데,
이는
사실은 고니시 유키나가와 함께 작은 군사로
우리를 유인하고자 한 것이었다.
그런데 조정에서는 오히려
조정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을 들어
이순신을 하옥시켜 고신(栲訊)하게 하고,
마침내 전남 병사(全南兵使) 원균을 통제사로 삼았다.
정 전교수의 주장에 의하면
원균을 천거한 인물들이 충무공을 모함하기는 했으나,
원균이 직접
충무공을 지칭하여 파직하여야 한다고 상소를 올린 근거는 없다.
악명높은 왜장 가토 기요마사(加籐淸正)의 이동경로와
일시에 관한 거짓된 정보를
諜子 요시라가 경상우병사 김응서를 통해 선조에게 제공하고,
선조가 거기에 속아 충무공에게 출동명령을 내렸는데,
충무공이 왕명에 불응한 것이
충무공 파직,하옥의 주된 원인이다.
"충무공의 파직 원인은 원균 모함이 아니라 요시라의 공작때문" (mediaccbb.com)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의 『조선사』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원균의 모함' 때문에 파직 하옥된 것으로 왜곡.
우리민족을 서로간에 모함을 일삼는 열등한 민족으로 비하함.
충무공 이순신이 파직, 하옥된 주된 원인은
'원균의 모함'이 아닌 '요시라의 공작'이었다.
이는 『선조실록』 등 정사(正史) 뿐만 아니라
『징비록』,
『난중잡록』 등
거의 모든 사료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반인들에게 이순신의 파직, 하옥, 백의종군은
원균의 모함에 의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그 주된 원인은
바로 조선사편수회의 『조선사』이다.
『조선사』에는 요시라가 여러 번 나오지만
모두 믿을 만한 정보 제공자인 것처럼 왜곡되게 기록되어 있다.
이순신의 파직에 있어서
요시라의 계략은 언급조차 하지 않고
원균의 모함에 의한 것처럼 기록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조선인을 서로 모함을 일삼는 열등한 민족으로 비하하고,
일본이 조선에게 한 거짓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은폐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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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은 전열을 정비한 뒤,
1597년 10월 26일 울돌목으로 왜군을 유인해
조류를 활용한 전술로 대승을 거두고 제해권을 재장악했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대목은
국가의 운명을 건 전쟁에서 적군인 왜군이
아군인 조선군 지휘부를 사실상 구성했다는 점이다.
이순신이라는 최강의 장군을 몰아내고
만만한 원균(元均)을 전투 상대로 고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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