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의 말(言)에는 두종류의 말(言)이 있다.
촌철활인(寸鐵活人) 같은 말과
촌철살인(寸鐵殺人) 같은 말이다
사람이 따르는 사람들은
자신 보다 상대방에게 초점을 맞춥니다.
그들은 항상
상대방에 대해 질문하고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들은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매일 사람을 만나기 전에 잠시 틈을 내어
상대의 기분을 북돋워 줄 수 있는 말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요?
‘촌철살인(寸鐵殺人)’이란
날카로운 경구(警句)를 비유한 것으로,
상대편의 허(虛)를 찌르는 한 마디 말이
수천 마디의 말을 능가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지혜와 배려와 정의감을 제대로 갖춘
대혜종고 선사가 언급한
촌철활인(寸鐵活人)의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지도자는 자신보다 상대방에게 초점을 맞춘다.
지도자는 항상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해
짧은 말 한마디로 세상을 이롭게 하고,
사람들을 살려내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
현대사회에서는
'촌철살인(殺人)'보다는
'촌철활인(活人)'의 인재상이 중시돼야 하지 않을까.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18/03/200253/
구화지문(口禍之門) - 고사성어 - jang1338 (daum.net)
https://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16439
견강부회 (牽强附會)- 각주구검(刻舟求劍) - 세옹지마(塞翁之馬) - 부메랑 - 四面楚(秋?)歌(사면초가) (tistory.com)
오즈의 마법사'에서 허수아비는
"머리가 텅 비었는데 어떻게 말을 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되묻습니다.
"사람들도 생각 없는 말을 많이 하지 않나요?"
선동적 연설이나 토론에 등장하는 논리의 오류에
'허수아비 논법' 이라는 게 있습니다.
17세기 영국에서
돈을 받고 거짓 법정 증언을 해주던 사람들을
'허수아비'라고 부른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상대방 주장을 허깨비로 슬쩍 바꿔놓고 공격을 퍼붓는,
야비한 말싸움 기술을 가리키지요.
이를테면
"아이 혼자 길에 나다니게 하면 안 된다"는 주장을
"그러면 집에 가둬두란 말이냐"고 받아치는 식입니다.
"너희들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딴소리를 하는 '피장파장의 오류'도 있습니다.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전범들이
"승전국도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맞섰던 논리지요.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20/2021102090126.html
빙빙과거(氷氷過去): 세상을 어름어름 지냄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이재명 “기억 안나”… 불리할 땐 ‘사이다’ 아닌 ‘모르쇠’ - munhwa.com
‘휘지비지(諱之秘之)’는 ‘꺼리고 또 숨긴다’는 뜻이다.
즉 사람들의 입에 자꾸 오르내리는 것을 꺼려서
드러나지 않도록 숨긴다는 의미이다.
이런 의미의 ‘휘지비지’가 발음이 와전되어 ‘흐지부지’가 되었다.
어영부영이란 말은
조선시대 군영(軍營)인 어영청(御營廳)에서 나온 말이다.
어영청은 원래 기강이 엄격한 정예부대였는데
조선 말기가 되면서 군기가 해이할 대로 해이해져서
형편없는 군대가 되고 말았다.
이런 군대를 본 사람들은
“어영청은 군대도 아니다”라는 뜻에서
‘아닐 비(非)’자를 써서 “어영비영(御營非營)”이라고 비아냥거렸는데
이 발음이 와전되어 ‘어영부영’이 된 것이다.
[알쏭語달쏭思] 흐지부지(諱之秘之)와 어영부영(御營非營) - 이투데이 (etoday.co.kr)
漢字(한자)라고 해서 중국사람들만 만든 것은 아니다.
우리나 일본에서도 나름대로 필요에 따라 한자를 만들어 사용해 왔다.
특히 우리나라 한자인 경우, ‘國字’(국자)라고 하며 꽤 있다.
田畓(전답)의 ‘畓’이나
欌籠(장롱)의 ‘欌’,
媤宅(시댁)의 ‘媤’ 등은
중국에 내놓아도 遜色(손색)이 없는 한자들이다.
물론 한자의 생성원리인 六書(육서)에도 완벽하게 합치된다.
고사성어도 중국인의 전유물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의 造語力(조어력)도 알아줄 만하다.
그만큼 지혜가 넘쳤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 고유의 것들도 많다.
理判事判(이판사판)이니
咸興差使(함흥차사),
野壇法席(야단법석),
烏飛梨落(오비이락) 등.
諱之秘之도 그렇다.
諱는 言과 韋의 결합인데 여기서 韋는 가운데의 ‘口’를 경계로
아래 위의 두 부분이 서로 어긋나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본디 뜻은 ‘상반되다’, ‘어긋나다’가 된다.
후에 ‘연하고 부드러운 가죽’을 뜻하기도 하는데(韋帶, 韋編)
본디 딱딱하고 무거웠던 가죽(皮)의 성질과는 전혀 ‘어긋나기’ 때문이다.
[문화가 흐르는 한자]<544>諱 之 秘 之(휘지비지) (donga.com)
金(김), 萬(만) 자(字), 福(복) 자(字) 쓰십니다.(o)
金(김) 자(字), 萬(만) 자(字), 福(복) 자(字) 입니다.(X)
[살아있는 漢字 敎科書 (26/703)] 흐지부지[-휘지비지(諱之秘之)]되고 나면?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