卞氏本與李政丞浣善.
변씨는 본래 이완 정승과 잘 아는 사이였다.
李公時爲御營大將, 嘗與言委巷閭閻之中,
이완이 당시 어영대장이 되어서 일찍이 변씨에게 위항이나 여염에
亦有奇才可與共大事者乎.
혹시 쓸 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다.
卞氏爲言許生, 李公大驚曰:
변씨가 허생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이 대장은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奇哉! 眞有是否. 其名云何?”
“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이 무엇이라 하던가?”
卞氏曰: “小人與居三年, 竟不識其名.”
변씨가 말했다. “소인이 그분과 상조해서 3년이 지나도록 여태껏 이름도 모르옵니다.”
李公曰: “此異人. 與君俱往.”
이완이 말했다. “그인 이인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
夜公屛騶徒, 獨與卞氏俱步至許生.
밤에 이 대장은 구종들도 다 물리치고 홀로 변씨와 함께 걸어서 허생을 찾아갔다.
卞氏止公立門外, 獨先入,
변씨는 이 대장을 문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見許生具道李公所以來者.
허생을 보고 이 대장이 몸소 찾아온 연유를 이야기했다.
許生若不聞者曰: “輒解君所佩壺.”
허생은 못 들은 체하고 말했다. “당신 차고 온 술병이나 어서 이리 내놓으시오.”
相與歡飮.
그리하여 즐겁게 술을 들이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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