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잉카제국을 찾았을 때,
제국은 황위계승 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멸망의 전주곡이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또 천연두라는 질병은 잉카제국을 몰락시키는 데 일조했다.
군인의 사생아였던 피사로는 부와 명예의 장소로 잉카를 선택했다.
피사로는 자신이 정복한 땅에서 발생되는 금은보화 중 25%를
스페인 황제 카를 5세에게 바친다는 조건으로
1531년 168명의 군사와 말 27필을 원조 받아 잉카로 떠났다.
무엇보다 정복지의 총독 직은 피사로의 몫이었다.
인류 최초의 전염병이자 전염병의 제왕이라고도 불리는 ‘천연두’는
지금은 완전히 정복되어 사라진 질병으로 분류되지만
창궐 당시,
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무서운 전염병이었습니다.
고열과 두통, 전신 발진 등의 증상이 수반되고
간신히 살아남아도 얼굴에 흉한 곰보 자국을 남기는 병으로 악명 높았죠.
서양 뿐 아니라 동양에서도 많은 환자가 발생했는데
우리나라 역사 기록에서도 천연두에 의한 피해사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원전부터 20세기까지 몇 번의 대유행기를 반복하며
인류의 재앙으로 여겨졌던 천연두가 지금은 어떻게 사라지게 된 것일까요?
blog.naver.com/basic_science/220658265166
생물무기 사용의 매우 유명한 사례 중 하나가
1346년 타르타르의 군대가 크림반도를 공격할 때에 쓰던 방법이다.
타르타르 군대는
흑사병에 걸려 죽은 시체들을 투석기로 적의 성벽 안으로 던져 넣어서,
수많은 적군과 주민들이 전염병에 걸려 죽게 만들고 결국 항복을 받아냈다.
전염병 균에 오염된
수건, 옷, 담요 등을 적국에 제공하는 술책을 쓴 경우도 꽤 있다.
남미 잉카제국을 정복한 스페인의 피사로는
두창(천연두) 바이러스로 오염된 옷을 잉카의 원주민들에게 선물함으로써
한때의 위기에서 벗어나 전투에서 승리한 바 있다.
역사를 바꾼 질병 ^ 천연두(1) - 南美 아즈텍 멸망 - 우두(牛痘) 백신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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