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스스로를 옭아 묶음으로써
자신의 언행(言行) 때문에
자기가 속박당해 괴로움을 겪는 일에 비유한 말로,
자박(自縛)이라고도 한다.
자기가 만든 법에 자신이 해를 입는다는 뜻의
작법자폐(作法自斃)와 비슷한 말이다.
자기가 주장한 의견이나 행동으로 말미암아
난처한 처지에 놓여 자신의 자유를 잃게 된다.
한서(漢書)》 〈유협전(遊俠傳)〉에 나오는 "자박"에서 유래한 말이다.
시장에서 원섭(原涉)의 노비(奴婢)가 백정(白丁)과 말다툼을 한 뒤 죽이게 되자
무릉(茂陵)의 태수 윤공(尹公)이 원섭을 죽이려고 하여 협객들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원섭의 종이 법을 어긴 것은 부덕한 탓이다
[原巨先奴犯法不德].
그에게 웃옷을 벗고 스스로 옭아묶어
[使肉袒自縛]
화살로 귀를 뚫고 법정에 나가서 사죄하게 하면
[箭貫耳 詣廷門謝罪]
당신의 위엄도 유지될 것이다
[於君威亦足矣]."
원래는
궁지에 몰려서 항복의 표시로
자신의 몸을 묶고 관용을 청하는 것이다.
스스로 번뇌(煩惱)를 일으켜 괴로워하거나
자기가 잘못함으로써
스스로 불행을 초래하는데 비유한 고사성어이다.
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10404/106234172/1
국민의힘은 4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처가땅 측량 현장에 갔었다는 이른바
‘생태탕집 주인’ 황모 씨의 증언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면서 역공을 폈다.
황 씨가 최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2005년 측량 당시 오 후보를 목격했다면서
자세한 인상착의까지 설명했지만,
정작 이보다 앞선 지난달 2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선
오 후보의 방문 여부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What's this(이 뭣꼬)? - 공정.상..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오 후보 선대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은 이날 SNS에서
“생태탕 주인 한번 (방송에) 나갔으면
공평하게 정부 비판하는 이준석 라디오 연설도 틀어달라.
아니면 생태탕 주인의 3월 29일 발언도
동등한 분량으로 틀어주시든가”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與 ‘생떼탕’ 끓이나…그래봤자 지지율 안올라” - munhwa.com
爲忘月而見指(위망월이견지) - 見指忘月(견지망월) - 격화소양(隔靴搔癢) ^ 남의 다리 긁는... (tistory.com)
도로아미타불은
옛날 어떤 고을로 동냥을 갔던 젊은 중이
아리따운 처녀를 보고 그만 상사병에 걸렸다.
중은 번민 끝에 처녀에게 청혼을 했다.
처녀는 10년 동안 한방에서 동거하되
손목도 잡지 말고 바라만 보고 친구처럼 지내면
10년 후에는 아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동거가 시작되어 어언 내일이면 10년이 되는 날 밤,
중은 사랑스런 마음에 그만 하루를 못 참고 처녀의 손을 잡으니,
깜짝 놀란 처녀는 파랑새가 되어 날아가 버렸다.
이리하여 10년 노력이 허사가 되고 말았다.
여기서‘10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이라는 속담이 생겨났다.
즉 순간의 실수로 애쓴 일이 소용없이 되어 처음과 같음을 일컫는다.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세계의 부처님이다.
이 땅의 서쪽으로 10만억 국토(國土)에
아미타불의 정토세계(淨土世界)가 있다.
서방정토(西方淨土)에 태어나
아미타불과 함께 사는 것을 발원(發願)하고쉴 사이 없이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는 것을 염불(念佛)이 라고 한다.
염불과 관련하여 자성미타(自性彌陀),
유심정토(唯心淨土)라는 가르침이 있다.
자성(自性)이 아미타불이고
정토(淨土)는 마음속에 있다는 깊은 가르침이 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햇수다.
십년 동안 공부를 하면 자성속에 있는아미타불과 만날 수 있고
마음 속에 있는 극락정토(極樂淨土)속에서 안락하게 살 수 있다.
십 년 공부가 무너지기는 매우 간단하다.
한 번의 도둑질과 한 번의 싸움과 한 번의 우둔한 판단은
이내 아귀(餓鬼),아수라(阿修羅), 축생(畜生)에 떨어지고 만다.
근래 십년 공부가 도로로 떨어지는 짓들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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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이라는 속담의 유래를 놓고는 다양한 설이 있다.
한순간의 잘못으로 사모하는 여인이 파랑새로 변한 젊은 스님의 이야기,
강 건너편에 두고 온 노새를 찾으려 얼어붙은 강을 다시 건너며
‘도로아미타불’을 염불하는 행인 이야기 등 그럴듯한 속설이 많다.
그런가 하면
‘10년 동안 아미타 부처님이 서방정토에 계신 줄 알고 염불했는데
서방정토는 바로 내 마음속에 있었다’는
깨달음에서 유래했다는 이론도 있다.
어쨌든 ‘도로’는 ‘다시’가 아니라
헛수고를 뜻하는 도로(徒勞)라는 게 다수설이다.
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26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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