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말라리아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강희제의 주치의 손에 '예수회의 가루' 퀴닌(키니네)이 전해지지 않았다면?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강희제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흔 살에 떠난 원정길에서 말라리아에 걸렸던 강희제.
그는 운 좋게도 예수회 선교사가 진상한 퀴닌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
런데 퀴닌은 왜 '예수회의 가루'라는 이름으로 불렸을까?
대항해 시대에 아메리카 대륙으로 포교를 떠난 선교사들에 의해
유럽과 아시아 등 여러 대륙에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렇게 전 세계로 전파된 퀴닌은
영국 왕 찰스 2세, 청나라 황제 강희제 등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
인류 역사는 질병과 약의 투쟁사다.
괴혈병,
말라리아,
매독,
에이즈 같은 치명적인 질병이 역사의 무대에 나타나
날카로운 창처럼 인류를 위협하면
비타민C,
퀴닌,
살바르산,
AZT 같은 약이 기적적으로 등장해 든든한 방패가 되어줬다.
m.blog.naver.com/phoebe0716/221321262058
"바티칸은 본래 늪지대, 모기가 발생하기 딱 좋은 서식 조건을 갖추고 있다.
늪지대 위에 세워진 성당에 먹잇감이 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글거리고 있는 셈이니,
모기들에게는 잘 차려진 잔칫상이나 다름없었다.
콘클라베라는 행사 자체가 말라리아가 창궐하기 안성맞춤인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다.
말라리아에 희생된 비극의 주인공 중 하나로 1048년에 선출된 교황 다마소 2세가 있다.
그는 교황으로 선출된 후 불과 23일 만에 말라리아로 선종했다.
더 심한 경우도 있다.
1590년 우르바누스 7세는 교황에 선출된 지 2주도 되지 않아 세상을 떴다.
이로써 그는 역대 최단 교황 재위 기록을 달성했다."
book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05/2018050501042.html
대항해시대에 괴혈병 때문에 대양으로 나가기 힘들었지만
비타민C의 발견 때문에 미지의 대륙으로의 항해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이때문에 대영제국이 탄생하기도...
서로마제국 시대에 창궐한 말라리아 때문에 훈족으로부터의 침략을 막아낼수도 있었고 ,
세계1차대전에선 설파제를 개발함으로써 미국의 승리에 기여할수 있었고 ...
그외 페니실린, 몰핀, 아스피린등 우리들이 알만한 의약품에 대한 세계사
steemit.com/kr-youth/@piggypet/pharm-c
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124
괴혈병 증상
동양에서는 학질이라는 질병으로 묘사되었는데
“학을 떼다”라는 표현이 남아 있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질병이었습니다.
다행히 한국에 유행하는 말라리아는 온대열 말라리아로
주기적인 오한과 발열이 반복될 뿐 치사율은 높지 않았습니다.
‘황제내경’이나 ‘소문’과 같은 한방의서에 “학질”은
이가 부딪힐 정도로 심한 오한과 허리와 등이 아프고
열과 두통이 나며 갈증이 생긴다고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말라리아에 걸린 유럽인 중에서 처음으로 그 병이 나은 사람은
스페인의 페루총독부인인 친촌백작부인이라고 한다.
전신에 오한이 일면서 부인의 목숨이 경각을 다투게 되자 비통에 잠긴 백작이 왕실 시의에게
부인의 목숨을 구해달라고 탄원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1638년 당시의 의사로서는 방혈(放血) 외엔 다른 방도가 없었는데
그것은 환자를 더욱 쇠약하게 만들 뿐이었다.
최후의 수단으로 시의는
현지 인디언들의 민간요법에 따라 안데스산맥 동쪽 비탈에 있는
어떤 나무껍질로 만든 약을 백작부인에게 복용시켰다.
이렇게 해서 말라리아에 걸렸던 백작부인은 살아났다.
1640년대에 유럽으로 돌아온 그녀는 이 기적의 요법을 가지고 왔다고 한다.
이 이야기의 진위와는 관계없이
18세기 스웨덴의 박물학자인 카를 린네는 그것을 믿은게 확실하다.
그래서 그는 그 백작부인을 낫게 한 이 나무를 백작부인의 이름을 따서
- 철자는 좀 다르지만 - 싱코나(cinchona, 기나나무)라고 불렀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키니네는 이 기나나무에서 채취한다.)
www.seehint.com/word.asp?no=12785
모르핀 (Morphine) 은 양귀비에서 유래한 물질입니다.
양귀비 유액을 농축하고 정제하여 유효성분 농도를 높여 만든 마약이 아편이고
그 아편에서 특정하여 분리해내고 합성해낸 것이 바로 모르핀입니다.
m.blog.naver.com/brain-ok/221558128498
[요약]
지각을 마비시키고 의식을 상실시켜 근(筋)의 긴장 및 반사를 제거하는 약물이며
전신마취제와 국소마취제 등의 종류가 있다.
www.scienceall.com/%EB%A7%88%EC%B7%A8%EC%A0%9Canesthetic-%E7%97%B2%E9%86%89%E5%8A%91/
마취의 종류
마취의 목적은 환자의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고 통증없이 수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취의 구성원리는 크게 세가지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
첫째는 수술에서 오는 통증을 없애고(analgesia)
둘째는 근육을 이완시키며(muscle relax)
셋째는 무의식을 유발하는 것(sedatio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teptohealth.co.kr/what-are-the-types-of-general-anesthesia/
www.health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239
scuba.bstorm.co.kr/news_proc/news_contents.jsp?ncd=2259
매독 치유의 역사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이 매독에 걸려 죽었고,
또 수은으로 치료를 받다 수은 중독 때문에 죽었다.
모차르트도 매독 치료 중 수은 중독으로 죽었다는 설이 있으며,
모파상은 1877년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
자기는 매독 때문에 수은 처방을 받았다고 무용담을 말하듯 썼다.
www.pressian.com/pages/articles/100912#0DKU
1935년 2월 프론토실에 대한 도마크의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파스퇴르연구소의 다니엘 보베트는
프론토실이 생체에 들어갔을 때 생성되는 설파닐아미드가
항균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이후 설파닐아미드를 합성한 항균제 개발 경쟁에 불이 붙었고,
그렇게 개발된 약을 통칭한 것이 바로 설파제다.
처칠을 위험에서 구한 약인 설파피리딘도 그런 약 중의 하나다.
비록 도마크가 직접 개발한 약은 아니지만,
독일의 생화학자의 발견으로부터 비롯된 약이
적국이었던 영국 총리이자 전쟁 영웅 처칠을 구했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m.blog.naver.com/isof/221250419013
blog.naver.com/dreamofkgr/20203869392
플레밍은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을 배양하던 페트리디쉬 내부가
푸른곰팡이에 오염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학명이 ‘페니실린 노타툼(Penicillin Notatum)’이라는 곰팡이였다.
휴가를 다녀온 뒤의 일이었다.
배양 실험 중 실수로 곰팡이 포자에 오염돼 그렇게 자란 것이었다.
실험 실수를 인정하고 모두 폐기 처분하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플레밍은 이를 세심하게 관찰했다.
그 결과 포도상구균이 곰팡이 주변에서 전혀 자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곰팡이 곁에선 세균이 아예 녹고 있었다.
푸른곰팡이 주변은 세균이 자라지 못하는 ‘무균 상태’였다.
플레밍은 이 곰팡이가 세균을 죽이는 항균작용을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배양 실패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
푸른곰팡이에서 세균을 죽이는 작용을 하는 물질을 추출해
곰팡이의 학명을 따서 ‘페니실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실패가 관찰력·통찰력에 의해 위대한 과학적 업적으로 발전하는 순간이었다.
news.joins.com/article/20189456
1820년에 들어서야 학자들은
버드나무에 들어있는 유산성분이 통증완화 작용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
그런데 유산은 맛이 몹시 써서 먹을 수 없었다.
1897년 독일 바이엘사의 호프만 박사가 류머티즘으로 고생하던 아버지를 위해
살리실산의 고약한 맛을 줄이고 위에 부담이 적은 아세틸살리실산,
곧 아스피린을 개발했다.
그러나 살리신(Salicin)은
버드나무가 해충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 낸 독성 물질이다.
그러므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목이 마르고,
땀이 나며,
구토가 생기고,
혈관이 확장되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호흡이 느려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www.knyh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60
m.blog.naver.com/hyouncho2/221315695039
인도나 중국요리에 종종 쓰는 팔각이라는 향신료가 있습니다.
그런데 2009년 팔각이 동나서 음식점이 쩔쩔맨 적이 있습니다.
타미플루의 원재료가 팔각인데,
당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팔각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었죠.
뭐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 것보다는 인플루엔자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아무튼, 팔각이야 더 많이 재배하면 되는 일입니다.
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25974
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1111/103899845/1
www.chosun.com/economy/tech_it/2020/11/11/7X324ZYMSFG7BGNGQZORJ2LNIA/
news.mt.co.kr/mtview.php?no=2020111215403402332&cast=1&STAND=MTS_P
HIV와 AIDS는 같은 말이 아니다.
HIV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로
AIDS(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를 일으키는 원인 병원체다.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면역이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되고
에이즈를 추정할 만한 질환(주폐포자충폐렴, 카포시육종 등)이 발견되지 않는다.
이후 면역 체계가 손상되면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에 의한 감염증, 암 등의 질병이 나타나는데
이때의 증상을 에이즈라고 한다.
따라서 에이즈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개념이므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HIV 감염인"으로 지칭하고
감염 후 질병이 상당히 진행돼 면역체계가 파괴된 사람을
"에이즈 환자"라고 칭한다.
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367
www.chungnam.go.kr/cnnet/content.do?mnu_cd=CNNMENU00486
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32496
역전사 효소억제제 :
뉴클레오시드/뉴클레오티드 (Nucleoside/nucleotide) (효과가 가장 좋다)
비 뉴클레오티드 역전사 효소억제제 :
에파비렌즈(Efavirenz), 에트라비린(etravirine), 네비라핀(nevirapine)
프로아테아제 억제제 :
아타자나비르(atazanavir), 다루나비르(darunavir), 리토나비르(ritonavir)
엔트리 저해제 : enfuvirtide, maraviroc
인테그라아제 억제제 : dolutegravir, raltegravir
페니실린·비아그라로 인류사 바꾼 화이자 이번엔 코로나다 너의 이름은 | 한경닷컴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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