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李白)의 시
산중문답(山中問答)에 나오는 말로써
말대신 웃음으로 답한다는 표현인데~
문여하사서벽산(問余何事栖碧山)
무슨 까닭에 푸른산에 사느냐 묻는다면
소이부답심자한(笑而不答心自閑)
말 없이 웃겠지만 마음은 스스로 한가롭네
도화유수묘연거(桃花流水杳然去)
복숭아 꽃 물을 따라 멀리 흘러가는 곳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다른 세상이로되 인간은 없네
삼국지에서 '소이부답'은
제갈량이 자신의 친구들에 관하여는
모르는 것이 없으면서
정작 자신에 관하여 질문하면
그저 웃음으로만 답한데서 유래되었다.
그렇기에
제갈지능 불가량(諸葛之能 不可量)이라는 말도 있다.
제갈량의 능력은 측량 불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제갈량은
백성들을 안정시키고,
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시대에 맞는 정책을 내며,
마음을 열고,
공정한 정치를 행하였다.
이리하여
온 백성들로부터 그는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형벌과 정치는 엄격했는데도
원망하는 자가 없었던 것은
그의 마음 가짐이 공평하고,
상벌이 공정했기 때문이다.
제갈량은
비교적 속내를 쉽게 노출하지 않고
할 말을 줄이면서
남의 말을 경청하는 여유를 가졌다.
'소이부답'은
어떤 질문에
그냥 빙긋이 웃기만 할 뿐 대답을 하지 않는다.
남에게 질문을 받고
대답하기 싫어하거나
곤란할 때의
'소이부답'
그 웃음에는 긍정과 부정이 있을 수 있겠다.
제갈량의 처세술과 관련한 명언 중
"한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그의 욕구를 이해하는 것이고,
한 사람을 감동하게 하는 것은
그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성공을 위해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뭔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제대로 만족시켜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그 사람을 이해하는 길이며,
다음은
상대가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 줄 때만이
그 사람을 감동시켜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지혜를
제갈량의
'소이부답'의 처세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이다.
https://kim9301.tistory.com/1093
“晩年(만년)에 이르러
‘年 九十而知 八十九非’(연 구십이지 팔십구비)라고
嘆(탄)하며
數多(수다)한 물음에는
笑而不答(소이부답) 하던 者(자).”
맹자가 등나라 문공에게 왕도정치를 설명하면서
그 첫걸음은
백성들의 의식주를 만족하게 해주는 데 있다고 했다.
제 아무리
인의(仁義)니 도덕을 강조한들
백성들이 굶주리고 있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할 뿐이다.
그래서
무항산(無恒産)이며 무항심(無恒心)이라고 했다.
일정한 소득이 없으면
일정한 마음도 없다는 뜻이다.
우리 속담에
‘쌀독에서 인심난다’
또
‘사흘 굶어서 도둑 안 되는 자 없다’는 말도 있다.
가장은 부모를 섬기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어야 한다.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민생에 있다.
그게 국가 최고통치자의 공통적인 책무다.
최저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
군주시대나 민주시대나 변치 않는 공통의 가치다.
https://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48874
https://www.dailian.co.kr/news/view/1246653/?sc=Naver
아흔살(90)을 살았지만
89년을 헛되었다고 했으니
인생의 덧없음과 해 아래 새로울 것이 없음은
예나 지금이나
귀천을 따지지 않는 무덤으로 가지고 가는 명제인가 보다.
https://keepthepromise.tistory.com/305
https://m.blog.naver.com/yc510/40142897436
https://www.joongang.co.kr/article/19173574#home
https://m.blog.naver.com/63yhs/222149134992
박 대통령의 골프 실력은
90타쯤 되는 보기 플레이어였다.
거리에 욕심내지 않고
방향을 중시하면서
쇼트 게임도 잘하는 또박이 골퍼였다.
해저드가 앞에 있으면
바로 넘기지 않고
짧은 아이언으로 끊어가는 쪽을 택했다.
박 대통령의 국가운영 자세는
그의 골프 스타일처럼 실용을 우선했고
사전 준비가 치밀했다.
그는
국정운영에서 포퓰리즘적 환호를 경계했다.
박 대통령과 골프를 하면서
그늘 집에 들어가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어 만든
‘막사이다’를 나눠 마신 기억이 새롭다.
박 대통령은
필드에선 무겁고 골치 아픈 화제를 멀리했으며 ‘내기’는 싫어했다.
박정희는 ‘늦게 배운 도둑질’이었단다.
처음엔
“서 있는 공을 맞히는 게 왜 이리 힘들지”란 푸념도 많았는데
나중엔 푹 빠졌다.
꼿꼿하게 서서 치는 폼이었는데,
퍼팅을 싫어해서도 그랬다.
국가원수가 고개를 숙이는 건 품위 없어 보인다는 게 이유.
주로 9홀만
그것도 ‘원퍼팅 OK’로 게임을 끝내곤 막걸리로 마무리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19157849
그리스신화 속 동물(3) : 당나귀 ^ 임금님 귀(耳)는 당나귀 귀(耳) - 이청득심(以聽得心) ^ 성공하려면 귀(耳)는 열고 입(口)은 닫아라! (tistory.com)
https://blog.naver.com/cbg6218/223142916519
飯蔬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基中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반소식음수 곡굉이침지 낙역재기중 불의이부차귀 어아여부운)
나물먹고 물마시고 팔을배고 누웠으니
즐거움은 그곳에 있느니 옳지 못한 부귀영화는
나에게는 뜬구름과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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