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원주민들은
오래전부터 기나나무(cinchona) 수액을 받아
열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해왔다.
스페인 점령자들이 페루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1633년 제주이트 신부들은 기나나무 수액을 ‘페루 수액’이라고 했다.
스페인의 한 백작부인이 페루에서 말라리아에 걸렸는데,
이 수액을 먹고 치료됐다는 기록이 있다.
기나나무 수액을 의학명으로 키니네 또는 퀴닌(quinine)이라 부른다.
이 수액이 말라리아에 효험이 있다는 사실이 유럽에 알려지기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독일인 탐험가 알렉산더 폰 훔불트가
18세기말에 에콰도르에서 기나나무 껍질의 약효에 관한 정보를 유럽에 제공했다.
이 키니네라는 약물이
인류에게 말라리아라는 전염병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지만,
아프리카인들에겐 엄청난 재앙을 불러일으켰다.
그 치료제로 유럽인들이 말라리아를 극복하고
미지의 아프리카 땅으로 쳐들어왔기 때문이다.
www.atla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7
하르툼 공방전`과 수단의 흑역사
https://m.mk.co.kr/luxmen/view.php?sc=&year=2021&no=214372
1898년 파쇼다 사건이 발생할 당시 아노토는 공직에서 물러나기 전,
프랑스의 아프리카 식민지 프로젝트로
"사하라 횡단 프로젝트"를 위하여 프랑스를 떠나 있었다.
이 때,
식민지장관이었던 델카세는 프랑스의 퇴각을 결정하게 된다.
1898년 파쇼다 사건 이후,
영국은 델카세 외무장관이 이끄는 프랑스를 교묘하게 꼬드겨
프랑스가 이집트의 중요한 식민지와 경제적 이익을 포기하고
독일에 맞서는 정책에만 집중하게 했고,
그 대가로
영국은 알자스로렌 지방에 대한 프랑스의 영유권을 지지하고
영국의 계획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다른 지역에 대한
프랑스의 야심을 지원하기로 은밀하게 동의한다.
대양해시대의 영원한 경쟁자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이라는 나라로 인해 손을 맞잡게 되는 것이다.
다이아몬드와 금이 동시에 터진 남아프리카 - 아틀라스뉴스 (atlasnews.co.kr)
키치너 장군은 발상의 전환을 한다.
그에게 도움이 됐던 것은 그가 측량을 담당했던 공병장교 출신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집트 군대와 죄수들을 강제로 동원해 1897년 1월 1부터 철도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수단의 이슬람 반군들의 공격도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방어하면서
마침내 1898년 7월 14일, 수단 군사 철도공사가 성공적으로 설치됐다.
예전에는 카이로에서 보급품이 오려면 최소한 넉 달이 걸렸지만
이제는 11일 만에 도착하게 됐다.
무기와 탄약, 보급품, 병력 충원이 신속하게 이뤄짐을 의미했다.
키치너는 영국 정규군 8200명과 이집트인,
그리고 수단인으로 이뤄진 1만7000명의 병력으로 부대를 조직했다.
기차로 아트바라까지 이동한 후
위험도가 낮은 나일강의 중류를 이용해 중요 무장 전력을 진격시켰다.
이를 위해 키치너는
조립식 무장 중기선을 철도로 아트바라까지 운반한 다음 그곳에서 조립했다.
이 무장 중기선에는 포 36문과 맥심기관총 24정을 비롯해 놀라운 화력을 갖췄다.
이 함대가 나일강을 따라 가는 동안,
키치너가 이끄는 군대는 도보 또는 낙타를 타고 옴두르만을 향해 진군해
9월 초 옴두르만의 북쪽인 나일강 서쪽 제방까지 진출했다.
전투가 벌어졌을 때 수단의 이슬람 반군은 영국의 절대적인 화력,
특히 맥심기관총에 무력하게 쓰러져 갔다.
수단의 이슬람 반군은 이 전투에서 1만 명이 전사하고,
1만6000명이 부상당했으며, 5000명이 포로로 잡혔다.
반면
영국군 측은 겨우 48명이 전사하고 382명이 부상당했을 뿐이었다.
영국군은 마침내 옴두르만을 차지하고
나일 계곡을 완벽하게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철도차량의 역사(4) (itrailnews.co.kr)
news.mt.co.kr/mtview.php?no=2007081910581636423&vgb=column&columnType=&code=column131
한국은
19세기 말 외세의 철도 건설권 다툼에서
일본이 승리하면서 표준궤를 선택하게 됐다.
아관파천 전후로 고종과 긴밀했던 러시아가 철도 건설권을 쥐었다면,
한국에도 러시아와 같은 광궤가 깔렸을지 모를 일이다.
일본이 자국에 깐 협궤보다 비용이 많이 드는 표준궤를 한반도에 깐 것은
향후 중국과 러시아 대륙으로의 군사적 진출을 도모하고,
조선에서 수탈한 물건을 본국으로 빠르게 옮기려는 계산이 숨어 있었다.
1905년 러일전쟁이 발발하자
한반도를 종단하는 경부선과 경의선을
가장 먼저 놓은 것에서 그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나폴레옹이 없었더라면 한·러 철로 폭은 같았을 수도 - 경향신문 (khan.co.kr)
choonsik.blogspot.com/2014/07/blog-post_9.html
www.outsourci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644
한국인 최초로 미대륙횡단철도를 탄 사람은
유길준이었습니다.
1882년 조미통상수호조약 체결 후
미국의 방문 요청에 따라 사신단의 일원으로
캘리포니아에서 동부로 가는 열차를 탄 유길준은
자신이 쓴 서유견문에 대륙횡단열차에 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기운을 잃은 왕조의 젊은 공무원은 눈앞에 펼쳐진 신세계를 보며
무력감과 도전의식의 양극단을 오갔을 것입니다.
아메리칸 드림의 비밀 미국대륙횡단 철도가 가져온 신세계 (hmgjournal.com)
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0326010015470
일본철도의 역사를 얘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
에드먼드・모렐(Edmund Morel)이라는 영국출신 철도기술자다.
주일 영국공사 추천으로 1870년 4월 일본에 온 그는
당시 국가재정을 담당한 이토・히로부미(伊藤博文)에게
철도건설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한다.
당초 계획은 영국제 철제침목을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삼림자원이 풍부한 일본의 환경에 맞춰 목재로 변경했다.
또한 건설비가 적게 들어가는 1,067mm 협궤철도를 권유한 것도 그였다.
새로 출범한 메이지정부의 재정을 고려하고 산업계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병을 앓고 있던 모렐은
일본 철도의 개통을 보지 못한 채 3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그의 유해는
요코하마 외국인 묘역에 묻혔고,
일본인들은 그를 ‘철도의 은인’이라 부른다.
초기 진입한 유럽인들을 타고 도착한 천연두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인구를 급감시켰다.
천연두로 사망한 원주민 수는 추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기존의 대도시와 문명들을 무너뜨리기에는 충분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유럽인들은 토지로서의 식민지는 확보했으나,
노동력과 시장으로서의 식민지는 확보하지 못했다.
이런 간극을 메꾸기 위해 본격적으로 서아프리카의 노예를
아메리카 대륙에 끌어다 쓰는 노예무역이 시작되었다.
서아프리카에는 노동력뿐만 아니라 말라리아도 많았다.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낸 것은,
말라리아는 없었더라도
아메리카에 말라리아를 옮길 수 있는 모기들은 충분했다는 점이었다.
플랜테이션 농장처럼 대량의 물을 끌어다 쓰며,
열악한 환경에서 대규모의 노동력을 끌어다 쓰는 환경이 지속하면서 말라리아,
그리고 다른 각종 전염성 질환이 전파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었다.
질병의 역사에 숨겨진 비밀: 농업과 말라리아 | 슬로우뉴스 (slownews.kr)
www.atla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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