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와는
태평양 길버트 제도에 있는 환초(環礁)로
15개의 작은 산호초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환초는
산호초로 둘러싸인 섬이 해수면 아래로 완전히 침강하면서
산호초만으로 이루어진 둥근 고리 모양의 산호섬을 말한다.
타라와의 섬들 중
미군의 상륙목표인 ‘베티오(Betio)’는 길이 3km, 폭 1km 정도의 작은 섬이었다.
일본군은 섬을 빼앗기고 죽더라도
미군에 최대한의 희생을 안겨주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들은 항복보다는 죽음을 택하는 불굴의 사무라이들이었다.
미군도 물불 안 가리는 일본의 그러한 점 걱정이었다.
타라와는 요새화된 섬에 대한 최초의 상륙작전이었다.
일본군은 미군의 공격을 예측하고 베티오를 최대한 요새화했다.
이를 위해 방어 사령관도
공병 출신인 사이치로 도모나리(Saichiro Tomonari) 소장을 임명했다.
그는 전공을 살려 섬 전체를 치밀하게 요새화했다.
이 지역에서는
섬 외곽에 산호가 과성장해 발달한 산호초를 담장처럼 두르고 있다.
이곳을 넘어서면 다시 해변까지 바다가 형성된다.
이 바다의 폭은 긴 곳은 1km, 짧은 곳은 400m 정도였다.
https://content.v.kakao.com/v/5b3f2c196a8e51000195444a
타라와 섬은
미군이 반격의 첫 단계로 확보한 솔로몬 제도의 북부에 있는 섬으로
하와이와 호주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
중부 태평양의 관문에 위치한 중요한 전략적 가치가 있었다.
태평양 제패를 위해서 반드시 점령해야 했던
그 북쪽 마리아나 군도 공략의 발진 기지로서도 중요했다.
과달카날 점령 작전을 끝낸 미군은
타라와 점령을 위한 작전 준비에 돌입하였다.
https://m.blog.naver.com/imkcs0425/60058865864
일본군도 이 섬이 갖는 전략적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타라와 섬 북쪽 길버트 제도에 속한 마킨 섬이라는 작은 섬이 있다.
60명의 일본군이 수비하고 있었다.
1942년 8월 17일 두 척의 잠수함에 나누어 탄 221명의 미 해병들이
이 섬을 기습하여 일시 점령했다가 철수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은 이 기습에 충격을 받고
이 일대의 도서들이 가진 전략적 중요성에 눈을 떴다.
일본군은 마킨 섬에는 병력을 증파하고
타라와 섬을 거대한 콘크리트 요새로 변신시켰던 것이다.
섬의 방어 사령관은 해군 소장 시바자키 게이치 제독이었다.
그는
소좌 시절부터 주로 육전대 분야에서 참모와 지휘관으로 경력을 쌓아
육상 전투에 전문성이 풍부하였다.
https://bemil.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4/14/2015041401431.html
함포 사격은 물론 상공을 가리듯 출격한 함재기들의 폭격도
집요하게 시설과 인원을 하나하나 찾아내서 공격했다.
이 항공 공격에 미군의 신형 F-6F 헬캣기들이 동원되었다.
일본군은 해안포에 기대를 가졌었다.
그래서 미 전투함들이 근해에 접근하지 못할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엄폐가 되지 않고 노출 된 해안포들은 함포의 집중 사격에 곧 파괴되었다.
엄폐가 안 된 8인치 거포들은
미 전함 메리랜드, 콜로라도와 포격전을 벌여
전함들의 16인치 포탄에 그 중 3문이 파괴되었고 남은 한 문도 다음날 무력화되었다.
11월 20일 하루 동안 해군기와 함대가
이 작은 섬에 퍼붓는 화력을 선상에서 지켜본 해병들은
섬의 적들이 모두 전멸했으리라고 예상했었다.
맹렬한 포격후 11월 21일 아침 9시부터 감행했던
사상 첫 적전 상륙은 섬의 세 곳을 향하였다.
플로리다의 늪지대를 마음대로 다니는 기계를 보고 착안해서 만든
LVT-1 앨리게이터 수륙 양용 장갑차가 사상 최초로 120량이나 투입되었다.
https://m.blog.naver.com/imkcs0425/60058867102
미군의 상륙주정들이
해안에 다가가면서 이 작전에 문제가 있음을 깨달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파도는 잔잔했지만 만조가 아니었던 것이다.
상륙주정들은 해안선까지 이르지 못하고 암초에 걸려 버렸다.
해안까지의 수심은 1~3m 정도였지만 곳곳에 깊은 웅덩이가 있었다.
해병대의 상륙주정들이 해안에서 수백 미터나 떨어진 암초에서 좌초되자,
해병대원들은 상륙주정에서 뛰어내려 해안선으로 진격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수많은 해병대원들이
가슴까지 오는 물속에서 해안을 향해 첨벙거리다가
일본군의 강력한 십자포화에 죽거나 익사하고 말았다.
일본 수비대의 강력한 방어와 인공 환초로 인해
타라와 전투에 투입된 125대의 상륙주정 중
90대가 파괴될 정도로 타라와 전투는 치열했다.
조수·환초로 고전한 타라와 전투 – Sciencetimes
https://m.blog.naver.com/imkcs0425/60058887340
https://m.blog.naver.com/imkcs0425/6005909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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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 작전(Amphibious Operation)은
함정, 주정 또는 항공기에 탑승한 해군과 상륙군이
해양을 통하여 적의 해안에 군사력을 투사하는 공격 작전이다.
상륙 작전은
적의 주요 목표 공격 및 교란,
차후 전투 작전 수행,
해군 전진 기지 또는 항공 기지의 획득,
지역 또는 시설에 대한 적의 사용 거부 등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며
다양한 규모로 이루어진다.
헬리콥터와 같은 항공기를 이용한 공중투입도 있지만,
대부분은 상륙함에서 해안으로 병력과 물자를 이동시키는 작전이다.
하지만,
상륙작전을 위해 대형 상륙함을 해안으로 직접 대는 것은
함정을 적의 공격에 노출시키는 위험한 일이며,
수면 아래 상태에 따라 접근한 상륙함이 빠져 나가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이런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상륙주정(Landing Craft)이다.
상륙주정은 상륙작전에 사용되는 함정으로
일반적으로 배수량이 500톤 이하다.
상륙주정은
상륙 작전 외에도 도서 지역 및 함정으로의
인원과 물자 보급 등 다양한 임무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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