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전쟁이 끝나고,
1780~1820년 사이 40년간 미국의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전쟁의 폐허 위에 취약한 경제구조로 출발한 미국은
40년 후에 영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의 산업대국으로 부상했다.
미국의 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일어난 시행착오를 단기간에 극복하면서 식민 모국을 추격했다.
요크타운 전투가 끝난후 이듬해인 1882년,
올리버 에번스 형제는
델라웨어에서 아버지의 땅 300에이커를 사들여 제분소를 차렸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에번스는
목수 도제생활을 하면서 금속을 다루는 법을 배웠다.
그는 제분소에 기계장치를 설치하면
인력을 절감하고 생산력을 높일수 있다고 판단해
곡물 엘리베이터(grain elevator)와
호퍼 보이(hopper boy)를 개발했다.
엘리베이터는
가죽 벨트에 작은 양동이를 매달아 곡물을 이동시키는 장치였고,
호퍼 보이는
칼퀴로 곡물을 바닥에 얇게 깔아 잘 건조되도록 하는 장치였다.
이 기계장치는
흐르는 강의 수력을 동력으로 활용해 힘센 젊은이 여러 명이 하던 일을 수행했다.
기계는 한 시간에 300 부셸을 운반함으로써
미국에서 노동력의 기계화에 성공한 첫 케이스로 간주된다.
에번스의 관심은 증기기관으로 넘어갔다.
그는 영국에서 제임스 와트가 개발한 증기기관에 관한 기사를 읽고
증기력이 운송수단으로 활용될수 있다고 생각해 개발에 나섰다.
그는 운송수단에 증기기관을 태우려면
제임스 와트의 것보다 가볍고 강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1801년에 소형 증기기관을 만들어
석고를 분쇄하는 동력으로 활용했다.
그의 증기기관은 와트의 것보다 가볍고 작았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증기기관을 필라델피아항 준설작업에 활용했다.
준설용 삽은 증기기관에 의해 육상과 물속에서도 가동될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의 준설기계는 크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항만 준설에 여러 달 사용되었다.
1806년 그는 켄터키 주에서 그동안 수력을 이용하던 제분소를
증기기관으로 가동시키는데 성공했다.
1810년에 에번스는 필라델피아에서 고압증기기관을 여러 대 생산했고,
이 기관을 배에 올려 증기선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미국은 식민지 시절인 1753년부터 영국에서 증기기관을 수입했는데,
영국인들은
식민지 기술자들이 증기기관을 개발하지 못할 것으로 보았기에 수출했다.
하지만 에번스는 미국에서 증기기관 개발에 성공했고,
로버트 풀턴(Robert Fulton)은 1807년 허드슨강 뉴욕~올버니 구간에
세계 최초로 증기선 정기항로를 개설했다.
미국이 독립 초기에 빠르게 산업화할수 있었던 것은 몇가지 요인으로 설명된다.
첫째, 유럽 선진국이 이미 개발한 기술을 활용할수 있었다는 점이다.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로,
기술이 뒤떨어지던 독립초기에 선진국의 기술자를 대거 초청했다.
제조업자들은 필요한 기술자를 데려오기 위해
영국과 유럽으로 건너가 스카웃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또 제조업자들은 미국 항구에 도착한 이민자들을 인터뷰해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안했다.
주정부는 지역 제조업자들을 조사해 유럽 언론에 구인 광고를 냈다.
어떤 공장주는 아들을 유럽에 보내
동종업계에 어떤 기술이 적용되는지를 공부하게 하고
필요한 장인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제안하면서 데려오기도 했다.
그 덕분에 많은 수의 영국인, 스코틀랜드인, 독일인, 네덜란드인 기술자들이
미국에 건너가 신대륙의 산업혁명을 일으키는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또 미국에 풍부한 자연환경과 토지가 있었다는 점이다.
미국은 애팔래치아 산막 동쪽에 넓은 평원지대가 풍부하게 놀고 있었고,
수력을 이용할수 있는 강물이 풍부한 유량을
바다로 흘려보내는 자연적 이점을 갖고 있었다.
증기에너지가 사용되기 앞서 수력이 활용되기 좋은 여건을 형성했다.
영국은 산업화된 지역에 도시 문제가 확산되고 있었으나,
미국엔 드넓은 대지가 널려 있어 공장을 짓기 좋은 곳이 많았다.
셋째, 천연자원이 많았다.
영국은 산업혁명 초기에 목재가 부족했지만,
미국에는 목재를 구하기 쉬웠다.
후에 공장에서 철과 석탄이 활용될 때에도
이를 뒷받침할 풍부한 광산이 신대륙에 있었다.
목화와 같은 원자재도 굳이 인도에서 수입할 필요가 없이
남부 농장에서 생산되는 것을 쓸수 있었다.
미국, 독립과 동시에 산업혁명에 돌입하다 - 아틀라스뉴스 (atla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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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은 영국에서 시작되어
증기기관,
제철법,
증기선,
철도 등에 혁신이 이뤄졌다.
19세기 중반에 들어가면서 세계적으로 발명에 한계를 드러내다가
미국에서 전기(Electricity)에 의한 기술혁명이 다시 불붙는다.
역사가들은 이를 제2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른다.
제2차 산업혁명을 통해 세계의 산업중심지가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게 된다.
미국에서 전기는
독립지도자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5~1790)에 의해 인지되었다.
그는 과학자이며 기술자였고,
번개에서 전기가 발생하는 것을 이해해 피뢰침을 개발했다.
전기 분야의 선두주자는 미국의 토머스 에디슨(Thomas Edison, 1847~1931)이었다.
에디슨은 1878년부터 전기조명 연구를 시작해 자신의 백열등을 발명했다.
그는 전기관련 제품들을 연달아 발명했는데,
전등 이외에 주식가격 전송기, 발전기, 축음기, 사진기, 초기 라디오등도 개발했다.
에디슨은 전기에 관한한 거대한 제국을 형성한다.
1880년 에디슨은 뉴욕에디슨 전기조명회사를 설립해
발전에서 송전, 전기계측, 전등에 이르기까지 자사 제품 일체를 이용해
수요자에게 전기와 전기제품을 공급했다.
에디슨의 전기회사는
숱한 M&A를 거쳐 오늘의 제너럴일렉트릭(GE)의 모태가 되었다.
미국의 발전소는 1882년 1개였지만,
1902년 2,250개, 1920년엔 4천개로 팽창했다.
1920년대엔 미국 가정의 3분의1 이상에 전기가 공급되었고,
곧이어 전기선풍기, 다리미, 청소기가 20세기 초반에 개발되어 보급되었다.
또 에디슨은 백열 전구를 개발하던 중
진공상태에서 금속을 가열하면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를 에디슨 효과(Edison effect)라고 하는데,
에디슨은 전구 발명에만 집중하느라,
에디슨 효과의 과학적 의미를 깨닫지 못했다.
에디슨 효과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영국의 물리학자 오언 리처드슨(Owen Willans Richardson)에 의해 체계화되었다.
리처드슨은 진공상태에서 금속 필라멘트를 가열하면
전자가 튀어나온다는 것을 물리학적으로 설명했다.
곧이어 영국의 엔지니어 존 플레밍(John Ambrose Fleming, 1849~1945)에 의해
1904년 11월 16일 진공관(vacuum tube)이 발견되었다.
플레밍이 만든 이극 진공관(diode)은 3극, 4극으로 진화되었고,
20세기 들어 트랜지스터, 반도체로 이어져 오늘날 전자공학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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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시스템(Ford System)
포드의 경영신념은 "최저 생산비로 사회에 봉사한다."는 것으로
그는 최저생산비를 실현하여
고객들에게는 튼튼하고 좋은 자동차를 싼 가격으로
제공하고 종업원에게는 보다 높은 임금을 지불하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경영 이념에 입각하여 그는 T형 자동차의 이동조립방식과
생산의 표준화로서 자동차의 판매가격을 계속적으로 인하하였으며,
1914년에는 '5불선언'을 통해서 임금을 2배 이상으로 지급하였다.
포드는 최저생산비를 달성하기 위해서 제품의 단순화와 부품의 호환성을
근간으로 하는 생산의 표준화와 이동조립법을 주축으로 하는 대량생산방식을 도입하였다.
그에 의해서 실시된 생산표준화는 다음과 같다.
▶ 단순화(Simplification) : 제품과 작업의 단순화
▶ 표준화(Standardization) : 부품과 작업의 표준화
▶ 전문화(Specialization) : 기계와 공구의 전문화
위의 3S는 오날날 '대량생산의 일반원칙'으로 자리잡았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tobi75&logNo=40002571963
미국 상징 : 흰머리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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