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風)처럼 물(水)처럼
가는 인연(因緣) 잡지를 말고
오는 인연(因緣) 막지 마세요.
때(時)가 되면 찾아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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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암자에서
거미(蜘) 한마리가
천년(千年)을 살고 있었다.
어느날
강풍(風)이 불어와
이슬(露)이 거미줄(蜘)에 날아왔다.
거미는
투명하고 깨끗한 이슬을 보며
사랑에 빠졌다.
그러다
다시
강풍이 불어 이슬이 날아가 버렸다.
거미는
떠난 이슬을 생각하며
매일 슬픔에 잠겨 지냈다.
그러던 중
부처님이 그 암자를 찾아 왔다.
부처님은 거미에게
이것도 인연이라 하시며
소중한 하나를 물었고,
거미(蜘)는
'잃어버린 것과(忘失)
갖지 못한 것(不持)' 이라고 했다.
그러자
부처님이 말하기를..
'애초에
잃어버린 것도(忘失)
갖지 못한 것도(不持) 없다,
인연(因緣)이 아닌것에
마음(心)쓰지 말라는 것이다.
거미가 사랑했던 이슬(露)은
바람(風)에 의해 왔고,
다시
바람에 의해 간 것이니
이슬은
바람의 인연이었던 것이다.
불가(佛家) 용어에
시절인연 (時節因緣)이란 게 있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時) 있다는 뜻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고,
무진장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떠나간다고
그대여 울지 마세요
오고 감 때가 있으니
미련일랑 두지 마세요
좋았던 날 생각을 하고
고마운 맘 간직을 하며
아아아 살아가야지
바람처럼 물처럼
가는 인연 잡지를 말고
오는 인연 막지 마세요
때가 되면 찾아올 거야
새로운 시절인연
친구가 멀어진다고
그대여 울지 마세요
영원한 것은 없으니
이별에도 웃어주세요
좋았던 날 생각을 하고
고마운 맘 간직을 하며
아아아 살아가야지
바람처럼 물처럼
가는 인연 잡지를 말고
오는 인연 막지 마세요
때가 되면 찾아올 거야
새로운 시절인연
새로운 시절인연
사람이 떠나간다고
그대여 울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