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되고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되듯이
지혜롭게 배우면 깨달음 이루고
어리석게 배우면 계속 나고 죽는다.
- <화엄경>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688
https://blog.daum.net/windada11/8766675
“한 구름에서 내리는 비에
초목·약초가 제각각 자란다”
〈약초유품〉은
삼약초(三藥草) 이수(二樹.二木)의 비유라 한다.
약초의 세 가지는
작은 소약초는 석법제천 인천 전륜성왕을 비유한다.
중약초는
무루법 육신통을 증득한 성문 연각의 이승들을 비유한 것이다.
상약초는
불도를 구하여 깊은 선정에서 정진하는 보살을 가리킨다.
이수는
작은 나무는 자비로 보살도를 행하여 최상을 구하는 보살을 의미한다.
일불승 보살로 백천가지 삼매와 신통과 무수한 방광으로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을 비유한다.
이 세상에는 초목들만큼이나 중생들이 많다.
초목들은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자신들의 능력껏 그 빗물을 흡수하여
줄기와 입과 꽃과 열매를 만들어 낸다.
한 하늘에서 내린 비에도
어떤 곳에서는 빗물을 마시고도
잡초로 자라나 소와 양들의 목초가 되기도 하고,
또
어떤 곳에서는 빗물을 흡수하여 약초가 되며,
어떤 곳에서는
나무들이 흡수하여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나무로 자라난다.
이들을 불교학에서는 십계(十戒)의 존재들이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중생들이
그 빗물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지를 모르는데 있다.
똑같이 우리 중생들도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실 뿐
이 물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다.
마치
소가 마시면 우유를 만들고,
독사가 마시면 독을 만들고,
사슴이 마시면 사향을 만드는 것이다.
모두 각자의 근기와 성품에 따라 물을 흡수한다.
http://www.buddhism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3
‘약초의 비유’는 다음과 같다.
이 세계의 산천 계곡 땅에서 난 초목들과
갖가지 약초들은 저마다 이름과 형체가 다르다.
이 때 하늘에 구름이 일어나서 온 세상을 덮어
일시에 한 가지로 비를 퍼부어 이들에게 흡족히 적셔주면
초목과 숲이며 약초들은
상 중 하에 따라 제각각 빗물을 받아들여 자란다.
곧 한 구름에서 내리는 비를 맞으나
그 종자에 따라 생장하여 꽃이 피고 열매 맺게 되니,
비록 한 땅에서 나고 같은 비에 젖으나
모든 초목이 각각 차별이 있는 것이다.
불교에서 같은 물도 소가 마시면 우유를 짜지만,
뱀이 먹으면 독을 뿜는다는 비유와 같은 맥락이다.
칼날 비유는 요즘
의사가 잡으면 사람을 살리고
도둑이 잡으면 사람을 해친다는 표현으로 고칠 수 있다.
배우지 않고 알려고 하는 것은,
물고기를 원하면서도 그물이 없는 것처럼,
마음으로 아무리 애써도 수확이 없다고 비유한다.
‘緣木求魚’와 같은 뜻으로
‘願魚無網’ 성어가 탄생한 것이다.
抱朴子外篇에는 형법 적용의 중요성을 칼날에 빗대면서,
또한 그물 벼리에 비유해 천리[자연법]와 연결한다.
“刑은 칼날과 같아서
정교한 사람이 쓰면 저절로 성공하지만,
졸렬한 자는 스스로 다친다.
나라를 다스림에
도덕을 갖추고 刑(법, 벌)을 보조수단으로 선용하면,
간특한 허위가 일어나지 않고 흉악한 무리가 마음을 고쳐먹지만,
만약 그 기강이 끊어지고 그물망이 헝클어져 뒤엉킨다면,
하늘에 罪를 얻고 형벌 적용이 천리에 어긋나
틀림없이 위태로움을 신속히 자초한다.
형과 법은 또한 물불과 같아서,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으니,
잘 활용하는지 못하는지에 달렸다.”
https://www.knulaw.org/archive/view_article?pid=lj-71-0-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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