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xGIoxIpEVg?list=RDUxGIoxIpEVg&t=6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는
말 그대로
맹자의 어머니가
세 번씩이나 이사하면서
아들을 가르친 교훈이라는 뜻이다.
아들의 장래를 위해 기꺼이 이사를 마다하지 않은
그 열성과 지혜는 분명 본받아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이 말에 대해 생각해 볼 점이 몇 가지 있다.
우선 맹자의 어머니가 세 번 이사 갔는가의 문제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으니
당연히(?) 세 번 이사 갔을 것이라는 건 잠깐 미뤄두자.
그 말이 정확한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맹자와 그 어머니는 처음에 공동묘지 근처에 살았다(장소 1).
왜 공동묘지 근처에서 살았을까.
(중략)
https://youtu.be/GjS_pHYHgBA?list=RDUxGIoxIpEVg&t=3
거기에 살았던 것은 가난했기 때문이다.
누구도 묘지 근처에 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니 집값이 쌌을 것이고
가난한 살림에
어쩔 수 없이 그곳에서 살았을 것이다.
[古史에 등장하는 이사 횟수는 2번 ~ 二遷]
그런데 어머니의 유일한 희망인 아들은
도대체 그곳에서 어떻게 지냈을까.
어디서 방울 하나를 주워 와서는 날마다 흔들며 놀았단다.
“이제 가면 언제 오나 …
북망산천 날 부르네 …
애고애고 ….”
그 모습은 바라본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
자칫 상여꾼이나 되겠다 싶은
걱정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과감하게 이사하기로 결심했다.
현대적 개념으로 이해하자면,
맹모는 교육 환경론자였던 셈이다.
가난한 동네에 살면 아들 역시
가난한 삶을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저잣거리로 이사한다(장소 2. 이사 1).
지금도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상업 중심지다.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을 것이다.
맹자의 어머니 생각에는 가난한 동네에 살아서 생긴 문제이니
부자 동네로 이사하면
해결될 것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요즘 부모들도 강북 집 팔아
부득불 강남에 전세를 살더라도
자식들을 이끌고
강남의 8학군으로 몰려간다.
강남에 가면
저절로 아이가 좋은 학교에
진학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맹자네도 예외가 아니었다.
예전 집이며 살림 다 처분해 봐야
시장에서
겨우 사글세나 얻었을까 했을 것이다.
그런데 새로 이사한 저잣거리에서
맹자가 지내는 꼴이
다시 어머니의 근심거리였다.
맹자는
천 쪼가리 따위를 하나 가득 주워다가 쌓아 놓고는
손뼉을 치며 외치는 게 아닌가.
“골라! 골라!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냐!”
이러면서 말이다.
그걸 본 맹자의 어머니는 기가 찼을 것이다.
어려운 살림에 힘겹게 좋은 환경(?)으로 이사 왔더니
기껏해야 장사치나 만들겠다 싶어서 낙담했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맹자 어머니는 다시 이사를 가기로 결심했다.
한 번 해 본 일은 되풀이하기 쉬워서일까.
과감하게 집을 옮겼다.
이번에는 서당 근처였다(장소 3, 이사 2).
아들 맹자는 그제야
‘학이시습지 불역낙호(學而時習之 不亦樂乎)’
운운하며 책 읽는 흉내를 하며 지냈다.
그렇게 자라서 맹자는
나중에 위대한 학자가 되었다.
맹자가 그렇게 위대한 학자가 된 것은
전적으로 어머니 덕택이다.
‘장한 어머니 상’을
받고도 남을 어머니가 아닌가.
[더^보실려면...]
(김경집의 인문학 속으로 中~퍼올림)
https://youtu.be/GLVj-V811WY?t=4
https://youtu.be/Px8_z1uvc8Q?list=RDPx8_z1uvc8Q&t=4
(1절)
Everyday my papa would work
아버지는 매일 일을 하셨죠
To try to make ends meet
생계를 유지하려고
To see that we would eat
우리를 먹여 살리고
Keep those shoes upon my feet
내가 신을 신발을 사주시려고
Every night my papa would take me
매일밤 아버지는 날 침대로 데려가
And tuck me in my bed
이불을 덮어 주셨고
Kiss me on my head
내 머리에 입 맞춰 주셨죠
After all my prayers were said
내가 기도를 마치고 나면
And there were years
그리고 그럴 때가 있었죠
Of sadness and of tears
슬픔과 눈물로 보내던 날들이
Through it all
하지만 그런 시간을
Together we were strong
강하게 함께 견뎠죠
We were strong
우리는 강하게 견뎠죠
Times were rough
힘들었지만
But Papa he was tough
아버지는 강인하셨죠
Mama stood beside him all along
어머니는 언제나 아버지 곁에서 힘이 돼주셨죠
(2절)
Growing up with them was easy
부모님 슬하에서 어려운 일 없이 자랐죠
The time had flew on by
시간은 빨리도 흘러갔고
The years began to fly
쏜살같이 세월이 지나갔죠
They aged and so did I
부모님은 나이가 드셨고 나도 그랬죠
And I could tell
난 알 수 있었죠
That mama she wasn't well
어머니가 편찮으시다는 걸
Papa knew and deep down so did she
아버지도 아셨고 어머니도 내심 알고 계셨죠
So did she
어머니도 알고 계셨죠
When she died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Papa broke down and he cried
아버지는 주저앉아 우셨죠
And all he could say was, "God, why her? Take me!"
그리고 이렇게만 말씀하셨죠, “신이시여, 날 데려가지 그러셨어요!”
(3절)
Everyday he sat there sleeping in a rocking chair
매일밤 아버지는 흔들의자에 앉아 잠드셨죠
He never went upstairs
더 이상 윗층에 올라가지 않으셨죠
Because she wasn't there
어머니가 거기 계시지 않았으니까요
Then one day my Papa said,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Son, I'm proud of how you've grown.”
“아들아, 난 네 자란 모습이 대견하구나.”
He said, "Go out and make it on your own.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이제 나가서 혼자 힘으로 살아가거라.
Don't worry. I'm O.K. alone."
걱정 말아라. 나 혼자 잘 지낼 수 있단다.”
He said, "There are things that you must do"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네가 꼭 해야 할 일들이 있단다.”
He said, "There's places you must see"
“그리고 네가 꼭 봐야 할 곳들이 있단다”
And his eyes were sad as he
아버지의 눈을 슬퍼보였죠
As he said goodbye to me
내게 작별 인사를 하실 때
맹모단기지교 孟母斷機之敎
맹자가 어려서 집을 떠나
공부하러 갔다가
배우기를 그만두고 돌아왔다.
베를 짜고 있던 어머니가 물었다.
“학문이 어느 경지에 이르렀느냐?”
“그저 그만 합니다[전과 별다름이 없다는 뜻].”
이 대답을 듣고 있던
맹자의 어머니는
갑자기 일어나
짜고 있던 베를 칼로 잘라버렸다.
맹자가 그것을 보고 두려워하여 물었다.
“어머니! 왜 갑자기 짜던 베를 잘라버리십니까?”
“네가 공부를 중도에서 그만 둔다는 것은,
지금 내가 짜고 있던 베를
중도에 잘라버리는 것과 같다.”
어머니의 이 말을 듣고 크게 깨달은 맹자는
아침 저녁으로 쉬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여
마침내 공자에 버금가는
천하의 대 유학자가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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