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햇살 쨍쨍 더운날 여우가 포도밭을 지날때
포도나무 가지에 먹음직스런 포도가 매달린 것을 보았죠.
포도는 달콤한 즙이 곧 튀아나올 것만 같은 생각에
여우는 입안에 침이 가득 고였죠.
여우는 포도를 향해 뛰어 올라 보았죠.
하지만 너무 높아서 주둥이가 닿지 않았죠.
뒤로 물러서서 뜀박질 후에 다시 뛰어 올랐지만
너무 높아서 주둥이가 닿지 않았죠.
조금만 더 높이 뛰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다시 돌맹이를 집어서 던져 보았지만
포도를 따기에는 어림이 없었죠.
결국 여우는 털석 주저앉아 돌아서고 말았죠.
"흥! 저 포도는 원래 시어 터지고 맛이 없어서 못 먹는 것이야"
https://youtu.be/RBNWmG_V_lQ?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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