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탐욕스런 왕비가 있었다.
탐욕스런 왕비가 어느 날 꿈을 꿨다.
히말라야의 어떤 산에 들어갔다
황금 상아를 가진 코끼리를 만났는데,
그 모습이 너무 우아해
황금 상아로 장신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다가 깨어났다.
왕은
히말라야 황금 상아 코끼리를 잡아오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린다는 포고문을 발표했다.
이 포고문을 본 한 사냥꾼이 사냥에 나섰다.
언젠가
히말라야 숲에서 황금 상아를 가진 코끼리를 직접 본 적이 있었다.
그 코끼리는
이 숲 모든 동물들의 왕으로,
동물들이 마음속으로 존경하며 따랐다.
그 코끼리는
수행자들 옆을 지나칠 때는 예를 표하고 가곤 했는데
그 모습을 기억해낸 사냥꾼은
수행자로 위장해 독화살을 들고 숲으로 갔다.
사냥꾼은 수행을 하는 척하며 코끼리 왕을 기다렸다.
드디어 코끼리가 나타났다.
코끼리는
수행자로 위장한 사냥꾼을 보고는 다가와 머리 숙여 예를 표했다.
사냥꾼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독화살을 쏘았다.
코끼리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비명소리를 들은 숲속 동물들이 사방에서 몰려왔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왕을 해친 사냥꾼을 향해 무섭게 달려들었다.
그러자 쓰러졌던 코끼리가 일어나
코로 사냥꾼을 감아 다리 사이로 옮겨 보호했다.
그리고는
안전한 곳까지 걸어가 사냥꾼을 풀어주며 말했다.
“나는 곧 온몸에 독이 퍼져 죽게 될 것이오.
그러나 독이 온몸에 퍼지기 전에 내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이오.
그 이유는
당신이 살생의 죄를 짓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
내 황금 상아를 뽑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죽은 후 뽑으면
당신은 도둑질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오.”
그 얘기를 들은 사냥꾼은
상금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 부끄러워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호흡이 더욱 거칠어진 코끼리 왕은 가쁘게 숨을 몰아쉬며 말을 이었다.
“당신이 나를 해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난 그대를 해치지 않았소.
수행자의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오.
당신은 큰 악업을 지었지만,
수행자의 옷을 입었던 공덕으로
다음 생에 수행자로 태어날 것이오.”
힘겹게 말을 마친 코끼리 왕은
옆에 있는 커다란 나무를 향해 달려가더니
황금 상아를 세차게 부딪쳐서 이빨을 뽑았다.
그리고는 검붉은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죽어가던 코끼리왕은
죄책감에 떨고 있는 사냥꾼을 향해 마지막 말을 전했다.
“이와 같은 인연 공덕으로 내가 다음 생애에 부처가 된다면
맨 먼저 그대의 삼독을 빼줄 것이오.”
‘자타카’에 나오는 내용이다.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다.
여기서
황금 상아를 가진 코끼리는 물론
전생의 석가모니부처님이다.
http://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7209
“사람이 여러 가지 허물이 있으되
스스로 회개해 그 허물을 고치지 아니하면
죄가 몸에 돌아오는 것이
물이 바다에 돌아오는 것과 같아서
점점 깊고 넓음을 이루리니
어찌 능히 그 죄를 벗어나리오.
만일 허물이 있을진대 그
그름을 알고 악을 고쳐 선을 행하면
죄업이 날로 소멸하여 반드시 청정함을 얻으리라.”
<사십이장경>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50328
https://blog.naver.com/cbg6218/222622348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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